친절하게 어르신들 말을 귀담아 들으며 진료봐주시는 이수역 서울유니언이비인후과 소개드려요~

이수역에 있는 서울 유니언 이비인후과 소개해 드립니다.

 

 

제가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다 보니 감기도 자주 걸리는데~~

기침 감기나 몸살감기일 때는 그냥 집 가까운 내과로 다니고

콧물감기나 편도선 심해지면 이비인후과로 가거든요...

이수역이 먼거리는 아닌데~ 또 아픈데 조금이라도 더 걷는게 귀찮잖아요?

 

유니언 이비인후과는 원래 이수역에 유명했던 전병두 이비인후과에서 바뀌거나 합병된 병원으로 알고 있어요.

진짜 제가 어렸을 때부터 30년도 넘게 다닌 이비인후과였는데

어느날 없어져서 아 의사선생님이 나이가 너무 많으셔서 이제 병원을 그만두셨나보다 했더니~~

알고보니 서울 유니언 이비인후과에서 일주일에 몇 일간만 진료를 보고 계시더라구요.

이제는 그마저 못나오시는 것 같지만요..

 

아 근데 제가 요일을 잘못 맞춰서 방문하는 바람에 다른 의사선생님인 이의석 원장님께도 여러번 진료를 받았거든요.

연세가 좀 있으시지만 엄청 친절하시고 진료 잘 보신답니다.

입구만 봐서는 별로 넓어보이지 않지만 엄청 쾌적하고 넓은 병원이고요.

 

 

피곤해지면 이상하게 귀에서 벌레가 걸어다니는 듯한 사박사박 소리가 나서 방문했었는데 다행히 이상이 없었네요.

 

엄마가 한쪽 귀가 많이 안들리셔서 보청기 관련 상담도 받았었는데

보청기 지원나오는 거 관련해서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해서 따로 알아보지 않고도 정보를 얻었네요.

 

어른들 나이드시면 이상할 정도로 병원 가기 싫어하고

병원 의사들에게 의심을 많이 갖게 되시거든요.

너무 젊은 의사도 싫고~ 너무 불친절한 의사도 싫고 이래서 싫다 저래서 싫다. 믿음이 안간다 등등...

 

그런 엄마가 유독 맘을 쉽게 열고 상담도 잘 받고 엄청 마음에 들어하셨어요.

의사선생님이 엄마가 하고 싶은 말 다 하시게 하고 엄청 질문도 다 받아주시더라구요.

알아들으시기 쉽게 설명도 차근차근 해주시고 엄마 귀가 잘 안들리시니까 

따님이냐면서 저한테도 잘 설명해 주셨네요. 

 

보청기 지원 관련 알게된 정보 공유해드릴께요.

청각장애로 등록되어 있지 않다면 등록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요.

먼저 순음청력검사와 ABR 검사가 가능한 이비인후과에 방문해서 총 3번의 순음청력검사와 1번의 ABR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검사결과 최소 양쪽 청력이 60dB 이상이거나 한쪽 귀가 80dB, 다른쪽이 40dB 이상일 경우 장애등록이 가능해요.

그리고 난청이 고착화 되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6개월 이상의 진료 기록이 있어야 한답니다.

저희 엄마는 두 경우 다 아주 조금씩 해당이 안되셨네요...

임플란트처럼 몇세 이상일 경우 지원받는 형태가 아닌 보청기는 청각 장애여야만 지원을 받을 수 있더라구요.

근데 사실상 이 진료를 받은지 1년이 조금 넘었고 요즘 더 안들리셔서 조만간 다시 방문해서 또 검사를 받긴 해야 할 듯 해요.

보청기가 근데 소리를 증폭시켜 잘 들리게도 해준다지만 사용해보면 일상의 모든 소음이 다 크게 들려서 불편하다고도 해서 걱정입니다.

 

실제로 사실 비용 다 지불하고 보청기 쓰시도록 엄마를 설득했는데 엄마가 보청기 불편함 얘기 많이 듣고 안하신다고 하셨었거든요.

귀가 안들린다는거 그냥 불편하겠다 싶었지만 귀가 안들리는거에 대한 불편을 그렇게 깊이 알지 못했거든요. 제 주변에 유독 난청인 사람들이 많은데 사람들과 일상 대화 나누는 것부터 즐겁게 보던 텔레비전 하나를 재밌게 못본다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요즘 체감을 한답니다.

우울해지고 사람들 만나는걸 꺼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요즘은 이어폰 문화에 익숙해서 아이들도 난청에 걸리기 쉽잖아요. 청력은 잃고 나면 회복이 어려우니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거 같아요~

 

앗!! 이비인후과 소개글 쓰다가 삼천포로~~

 

하여간 이수역 근처 사시는 분들은 유니언 이비인후과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