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거꾸로 의사말을 맹신하다가 세상을 하직할 뻔한 사람입니다
지금 서류를 찾아보니 2년전 코로나가 절정이던 시절 얘기네요
증세
딱히 심하게 부딪히지도 않고 충격 원인도 없는데 왼쪽 갈비뼈 안쪽부위가 주간에는 활동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이상이 없다가 자려고 누워 잠이 들만하면 숨이 턱 막힐 정도로 아파서 좌로 우로 돌아 눞는 등 뒤척이다 아침을 맞곤하는날이 며칠간 지속되는 겁니다
1차 치료과정
주변에 대학병원이 있기는 한데 코로나환자가 너무많이 오고가 찜찜해서 우선 일반 내과를 방문했습니다
내과에서 하는말, X-레이를 찍어보더니 엑스레이로 판독을 할 수가 없다며 어디든 가서 CT를 찍어보는게 좋겠다는 얘길해주더군요
할 수 없이 대학병원 대기실에 한시간을 기다려 접수창구 면담결과 현재 CT가 한달정도 예약이 되어 그 후에 가능하다는 겁니다(이런 아파죽겠는 환자를 한달 후 오라고?~~~!)
대안이 없어 인근 메디칼빌딩에 있는 제법 규모가있는 정형외과를 방문하니 진료가 가능하더라구요
엑스레이를 다시 찍자고 해서 찍었죠~!!
결과설명을 하는데 “환자분, 뼈도 이상이 없고, 근육도 문제가 없는거 같으니 담이라고 들어보셨죠?”
“그게 맞으니(맞을거 같으니도 아니고 맞으니) 1주분 약 가져가 먹고 그 뒤에 봅시다”.
이러며 처방전을 주네요~!!(보이시죠? 늑골염좌 및 긴장 S2340- 괘씸하긴한데 병원명까지는 좀 그러합니다)
자신있게 얘길하니 그 의사분을 믿고 약을 먹었으나 더 심해지는 듯 차도가 없는겁니다
너무 아픈 몸으로 그래도 1주 후 다시보자고 했으니 병원 의사분을 만나러(약이 떨어져)다시 갔죠~~
대면하여 다시말을 들으니 “제 판단이 맞으니 믿고 조금더 잡수세요” 하며 다시1주분을 줍디다..~
시간이 갈 수록 통증이 더 심해오는겁니다
대안마련..
밤의 통증이 너무 심해 안되겠다 싶어 1339로 전화하여 부근 CT찍을 곳을 알려달라니 부민병원을 안내해주고 연락처를 알려 주더군요.
전화로 예약 후 찾아갔더니 자기들병원에는 호흡기과가 없으니 그게 있는병원으로 가라며 한서병원을 안내하여 주네요~~~(호흡기과가 이리 귀합니다)
그곳 전화를 했죠.. CT촬영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이런...
한서병원 가서 접수를 하니 열이 너무 심해 코로나19 일수도 있다며 보건소가서 PCR검사 후 결과를 가지고 오라며 의사와 접근을 거부하는겁니다
할수없이 보건소로 고고. 검사받고 다음날 음성판정 받고 씨티촬영 성공..
촬영 후 호흡기과 의사 대면..ㅠ..ㅠ~!
의사 첫마디가 "그동안 고통이 상상을 초월 할 정도였을 건데 왜 이렇게 병을 키워서 왔느냐?.
다른생각 말고 입원실에 연락해 줄테이 집에 가지말고 당장 입원해라~!!..
원인은 폐에 7센티미터(자기가 보아온 염증 중 크기가 3번째라 함)의 염증이 커서 자다가 갑자기 호흡곤란으로 세상하직을 하여도 전혀 이상하지가 않다"는 겁니다
그러며 폐에는 신경이 없어서 전혀 통증을 못느끼는데 환자는 운이좋게(?) 운이좋아???폐의 염증이 너무심해서 갈비뼈부위 살과 근육으로 옮겨져 염증이 생겼고 누우면 폐에 눌려서 통증이 오는 거라고 처방을 하네요...허걱..정형외과 의사가 시키는대로 담 치료를 받는 기간에 염증이 손을 쓸 수없을 정도로 커져 버린겁니다(폐 염증을 담으로 오진..)
그러며 한달 정도 예상하고 염증크기를 줄여서 수술 후 제거 할 거라 하네요
저한테는 깊은 얘기를 잘 안해주고 같이 간 보호자를 불러 2~3일만 더 지체했으면 자다가 숨을 거둘 수 있었을 거라며 저 상태로 환자가 이병원 걸어온게 기적일 수 있다며 혈액 수치 등 설명을 해 주더랍니다(용어는 모르겠는데 코로나 걸린 환자가 5정도인데 이 환자의 수치는 2,500이 넘는다는 설명을 했답니다)
아하~~~
다행이 이렇게 질 높은 의사분을 잘 만나서 16일 과 퇴원 후 통원치료를 무사히 진료받고 건강을 찾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병원소개
병원명칭 : BHG한서병원(호흡기과)
위 치 : 부산 수영구 수영로 615 (전화 1666-8275)
치료 기간 2022. 2.16~2022.3.3(16일)
치료내용 : 폐 농양 NOS
이분께(변기섭 의사선생님)는 너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좀 순하시지만 병 꾀뚧음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십니다
이글로 하고싶은 말(결언)
"의사분의 말은 3일만 믿으라"는 말을 꼭 드리고싶습니다
의사도 사람인지라 실수도 있을 수 있습니다
치료 시작 후 3~7일 진행하며 차도가 없는 경우 다른방향을 생각해보아야 한다”는 타 의사의 설명을 첨언합니다
병증상초기에 정확한 진단받음이 필요로하며 진요과정에서 일정기간 지나도 차도가 없을 경우 혹시? 다른부위? 혹시? 하는 의심도 해보아야 한다는거..
또하나 염두애 두어야 하는것... 의사는 조사기록 외 환자가 해 주는 행동과 말을 기초로 처방을 하는데 의사에게만 의지하지말고 본인이 관심을 가지고 원인, 증세의 세밀한 부분을 알아가야 한다는거..
의사말을 믿지 않을 수도 없지만 생각없이 맹신을 하는것도 위험함을 알려 드리려고 글 씁니다
이게 결론입니다..
날이 좋아요, 걷기라도 하며 건강 챙겨갑시다~~
작성자 아침햇살77
신고글 찐 병원 후기, 의사분 말은 3일만 믿읍시다.. 부산 BHS 한서병원 흉부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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