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비염으로 약 복용을 한지 약 20년 정도 되었습니다.
10대때부터 골격이 자라기 시작하면서 발병이 되었거든요.
비중격만곡증은 간단히 말하면 코 안의 뼈가 휘어서 한쪽이 더 좁거나
불균형하게 콧 속 공간이 다른거에요.
(네이버 설명: 비중격 만곡증은 코의 중앙에 수직으로 위치하여 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벽인
비중격이 휘어져 코와 관련된 증상을 일으키거나 코막힘, 부비동염 등의 기능적 장애를 유발하는 경우를 말한다.)
관련질병은 질병비갑개 비대, 비염, 부비동염, 비출혈, 코막힘 정도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병원들은 수가 때문에 의사들이 환자를 오래, 길게 앉혀놓고 설명할 수가 없어서
운이 좋아서 꼼꼼하게 설명해주는 의사선생님을 만나거나, 아니면
직접 집요하게 찾아보고 물어보는 수 밖에 없어요. 어느정도 무지하지 않은 상태가 되면
의사와 증상을 가지고 조절하면서 얘기할 수 있습니다.
자기 몸 상태를 면밀히 알고 잘 설명해주는 환자를 의사는 더 잘 고쳐주고, 잘 대해줄 수 있습니다.
의사는 신이 아니거든요.
저희 20년 관리법은 이렇습니다.
우선 이전에 마인드는 이렇게 가지고 가야 합니다.
1. 절대 자가 판단하거나 인터넷의 정보를 믿지 않는다.
2. 의학이나 약학에 관련된 정보는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등 병원 홈페이지나
식약처 등 공신력 있는 기관 말고는 절대로 정확하지 않다.
3. 시술, ~에 좋다는 등은 모두 마케팅이다.
치료법이 정확하게 있다면 ~에 좋다더라, 카더라는 발생조차 하지 않는다.
예) 살을 빼려면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라.
4. 알레르기 같은 면역성 만성 질환일수록 의사를 자주 봐야 한다. 다른거 하면 병만 더 키운다.
물론 돈도 더 많이 든다.
생활습관이 이제 가장 중요합니다.
아래는 제가 20년 지켜온 생활 습관입니다. 지금도 코가 막히는건 매일이지만
수술 안하고 관리하면서 코로 숨쉽니다.
1. 스트레스 레벨은 비슷하게 유지한다. 너무 늘어져도, 너무 힘들어도 염증반응이 유사하게 나타나
점막이 붓는다>코가 막힌다
2. 환절기에는 습도유지가 중요하다>가습기, 제습기 모두 사용
3. 물은 소변색을 봐 가면서 마시면 된다. 1L-3L
4. 멀티 비타민(alive 제품 추천)+오메가3 를 꾸준히 복용한다.
(필요에따라 1-2개 다른 영양제를 추가해도 되지만 간에 좋지 않다.)
5. 식사는 골고루 하고 당류를 줄인다. 염분은 과하지만 않으면 된다. 골고루 먹는게 중요.
6. 호흡을 일정하게 하기 위해 러닝(심박수 130-150)을 꾸준히 한다. (매일 20분 이상 일정하게 뛴다)
7. 복용하는 약을 바꿔가며 맞는 약을 찾는다.
(저의 경우는 항히스타민제가 너무 졸린 경우가 있어서 2세대, 3세대를 번갈아 가며 먹었습니다)
8. 재채기가 많이 나는 비염일 경우 마스크 상시 구비한다. 점막이 예민해져서 그렇다.
9. 손수건은 부드럽고 얇은 면으로 가지고 다닌다. (콧물이 계속 흐르는 비염일 경우)
10. 오전 10시-오후2시사이 해를 15분이상 쬔다.
11. 식사 후 30분정도 산책하는 습관을 들인다.
***가장 중요
12. 코막힘 증상은 민간요법으로 해결되는게 아니다. 병원에가서 3-4일 혹은 7일치 약을 꼭 구비해라.
병원에 주는 전문의약품 스프레이는 1달 이상 사용해야 효과가 나타나고, 내성 안생긴다.
13. 코막힘이 너무 심해 잠을 못자는게 몸에 더 안좋다. 일반의약품 스프레이 2-3일정도는 써도 문제 없다.
양약에 대해 너무 편견을 가지지 말고, 융통성있게 증상 조절하면서 살아가시면
저처럼 오래오래 문제 없이 관리하고 생활하실 수 있어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