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신랑이 연애할 때 쯤은 늘 마른편으로 살아왔고 살 좀 찌우자 해서 운동으로 근육 늘렸다더라고요. 그때만해도 호리호리한 편이라 코골이가 그리 심하지 않았는데 조금씩 코골이가 있다고 하더니..
결혼 후 살이 쪄가고 코골이가 심해져갑니다..
첫째 임신때 제가 임신소양증으로 고생했는데,
코골이 소리에 잠을 더 못자니 신랑을 거실로 쫓아내고.. 겨우 잠들기도 했었죠.
그리고 결혼 6년차 접어들며 신랑 코골이가
최고조에 이르고 어디 가려면 차를 운전하면서도 졸기 일쑤라 보통 제가 운전하도 다녔네요.
신랑보고 뒷자리에서 애들 재우고 같이 자라하고요.. 코골이 수술을 하자해도 무섭다고 안한다고만 하던 신랑이... 주간졸림증이 심해져 자기도 모르게 회의 시간에 잠들어 버리기도 하고 심각해지니 나름 코골이로 유명한 이비인후과를 찾아서,
하루 입원하며 검사하는 수면다원검사를 하고 1분에 수십번도 더 깨는 수면무호흡증이 심해 중증이라고 하며 양압기를 처방받았어요.
중증 이상 진단받으면 가격이 꽤 나가는 양압기를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대여할 수 있습니다.
하루 4시간 이상 사용하고 그 기록이 메모리에 남겨져 병원에 제출해야하지만,
확실히 이 중환자실 산소호흡기처럼 생긴 양압기를 끼고 익숙해지고 나니 코골이도 확연히 줄어들고 주간졸림증이 사라지더라고요.
이 아래 보이는 커다란 본체가 양압기 본체입니다. 저기 보이는 굵은 호스가 마스크로 공기를 불어 넣어주는 거죠..
앞부분 버튼 등은 이리 생겼어요..
어디든 여행갈 때도 챙겨가지고 다니는 양압기입니다.
산소호흡기처럼 생긴 이것을 입에 착용하고 잠을 잡니다... 처음에 정말 중환자실 환자 같은 모습에 웃기기도 하면서도 평생 저 모습으로 자야한다니 안타깝고 속상하기도 했지만...
주간졸림증 찾아보니 무서운걸 알기에 수면의 질이 높아진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있답니다.
그럼 수면 장애가 무언지 한번 알아볼까요?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431041&memberNo=11219042
블로그 포스트에 더 자세한 내용이 있으니 참고해보셔요.
진짜 코골이 그냥 무시할 것도 아니고 특히 수면무호흡과 주간졸림증은 그냥 지나가면 안되겠더라고요. 삶의 질도 문제지만 잘못하면 큰 병이 될 수 있습니다.
양압기를 끼니 코골이 소리가 안나서 4가족이 같이 잘 수도 있고 운전하며 저 혼자 운전 안해도 되고 ㅎㅎ저도 요즘 운전하면 너무 졸리더라고요.
일단 제일 중요한건 건강위험에서 조금은 벗어났으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주위에 이런 분 계시다면 얼른 수면다원검사 해보고 자신의 상태가 어느정도인지 파악하고 중증이상 나온다면 양압기로 꼭 효과 보시길 바랍니다.
작성자 인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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