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선염은 우리가 흔히 ‘볼거리’라고 부르는 질환으로, 귀 앞에 위치한 이하선(귀밑샘)에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입니다.
특히 소아에게 흔하지만, 성인도 걸릴 수 있으며 성인의 경우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하선염 증상, 어른 볼거리 증상, 전염성, 치료법, 약, 원인까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이하선염이란? – 바이러스성 침샘 염증 질환 ]
이하선염은 파라믹소 바이러스(paramyxovirus), 멈프스 바이러스(mumps virus)에 의해 발생합니다.
과거에는 소아에서 흔한 질환이었으나, MMR 백신 보급 이후 발생률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백신 미접종자, 면역력이 떨어진 성인 등에서는 여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이하선염 증상 – 초기 감기 같지만 다른 증상 동반 ]
이하선염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1~2주 잠복기 후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식욕부진
- 귀 앞 이하선 부위 붓기 및 통증
- 침샘 부종으로 인해 씹거나 삼킬 때 통증 발생
- 통증은 보통 붓기 시작 후 1~3일이 가장 심함
이 외에도 30~40%의 감염자는 무증상 상태로 지내면서도 전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의해야 합니다.
[ 어른 볼거리 증상 – 소아보다 증상이 심할 수 있음 ]
성인 이하선염(어른 볼거리 증상)은 소아에 비해 발열, 근육통, 이하선 통증이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백신 효과가 떨어졌을 때 걸릴 수 있으며, 합병증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 이하선염 전염 – 기침, 침 등으로 쉽게 전파 ]
이하선염은 기침, 재채기, 침, 오염된 물건(컵, 수건 등) 등을 통해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합니다.
특히 침샘이 붓기 전 3일부터 붓고 난 뒤 5일까지 전염력이 가장 높습니다.
이 기간 동안은 타인과의 접촉을 줄이고 격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이하선염 진단 방법 ]
진단은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이뤄집니다.
- 최근 환자 접촉력 확인
- 이하선 부위 촉진 및 시진
- 타액, 소변, 혈액, 뇌척수액 검사를 통한 바이러스 확인
- 이하선 비대 시 혈청 아밀라아제 상승 확인
[ 이하선염 치료 및 약 – 특별한 항바이러스제는 없음 ]
이하선염 치료의 원칙은 보존적 치료입니다.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특효약은 없으며, 증상 완화를 목표로 합니다.
- 수분 보충 및 충분한 휴식
- 부드러운 음식 섭취
- 신맛이 나는 음식(레몬, 오렌지 등)은 침샘 자극하므로 피함
- 침샘 통증 완화를 위한 따뜻하거나 차가운 찜질
- 통증이 심할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 해열·진통제 사용
- 어린이는 아스피린 금지 (레이증후군 위험)
[ 이하선염 경과 및 합병증 ]
대부분의 이하선염은 합병증 없이 회복합니다.
소아는 보통 10일 이내, 성인은 2주 이내 회복됩니다.
하지만 드물게 아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뇌수막염, 뇌염
- 고환염, 부고환염 → 불임 위험
- 난소염, 췌장염, 갑상샘염
- 청력장애, 관절염, 신경염 등
[ 이하선염 예방 – MMR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 ]
가장 확실한 예방 방법은 MMR 백신 접종입니다.
- 12~15개월에 1차
- 4~6세에 2차 접종
백신을 통해 90% 이상 예방 효과가 있으며, 학교·기숙사 등 밀집 생활 공간에서는 백신 미접종자 사이에서 여전히 유행할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백신 접종 후 면역이 약해지면 재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필요 시 추가 접종도 고려해야 합니다.
[ 결론 ]
이하선염은 과거 소아질환으로 인식되었지만, 성인도 방심할 수 없는 질환입니다.
특히 이하선염 증상이 의심된다면 빠르게 휴식 및 격리를 하고,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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