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년 전 코로나가 한창 유행일때 체중이 야금야금 너무 불어나는거 같아 다이어트를 결심했는데 막상하려니 혼자서는 자신없어서 한방 다이어트를 했었습니다. 다이어트를 전문으로 하는 한의원들도 있던데 저는 그냥 종종 치료받으러 다니던 한의원에도 다이어트 약 지어준다길래 거기가서 했네요.
처음에 가서 인바디 재고 설문지 쓰고 원장님 상담.
비만까지는 아니고 과체중 상태다. 그래도 근육량이 있으니 잘 빠질것 같다..
설문지에 커피 마시면 잠못자는지, 식사, 수면, 변보는것은 어떤지 등등 을 체크했는데 저는 커피에 예민하지도 않고 크게 불편한건 없어서 뭘 많이 물어보시진 않더라구요.
주의사항은
설탕들어간것(특히 음료수)은 웬만함 끊어라.
아침은 꼭 먹어라. 건강한 탄수화물 포함.
아침 못먹으면 껌이라도 씹어라. 저작운동을 해라.. 뭐 이런 이야기였던거 같습니다.
점심은 일반식 먹되 밥은 2/3정도 먹어라.
저녁은 단백질 위주 식사.
잠자기 4시간전에 식사 끝낼것.
머 이런것들이었던걸로 기억나네요.
한약은 맞춤탕약 처방 받았는데 식전에 먹는거였어요. 식전에 먹고 2~30분 정도 이후에 식사를 하는데 한약먹으면 좀있다가 살짝 입이 마르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뭘 먹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는않거라구요.
식사량이 줄면 변비도 생길수 있고 기운이 없다거나 머리가 아플수 있다는데 한약을 그런부분을 고려해서 처방해줘서 그런지 몰라도 특별히 힘들거나 부작용이라고 느낄만한건 없더라구요.
처음엔 다른거보다 잠자기 4시간전에 저녁식사를 끝내는게 어려웠는데 4시간을 딱 맞추진 못했어도 자기전에 뭘 안먹으니 속이 엄청 편해지더라구요.
보름뒤에 가서 인바디했는데 4키로정도 빠졌었구요. 한약 다시 처방받아서 이어서 먹었네요.
그렇게 보름마다 가서 체크하고 한약먹고 두달간 진행했는데 총 12키로정도 빠졌고 그 이후로는 혼자 관리했네요.
현재까지 크게 증가 없이 잘 유지하고있습니다.
한약먹는 동안 식욕이 잘 제어되어서 그 기간동안 식단에 신경을 썼더니 다이어트가 끝난이후에도 자극적인 음식이 막 땡기거나 폭식하게 되지 않아서 관리가 잘 되었던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생각보다 체중 감량이 빨리 이루어지긴 했지만 일단 다이어트는 너무 조급하지 않게하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작성자 네바이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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