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천적으로 위장이 약하게 태어나 잦은 배탈이 있어요.
* 환장한다고 말하는 그 장이 꼬이면 극심한 고통으로 기절할 수 있어서, 뇌진탕 오지 않도록 조심해야해요.
*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배를 자주 따뜻하게 해줘야해요
원래 어릴때 팔삭동이로 태어나서인지
배앓이를 자주하고, 자주 체해서 소화제를 달고 살았어요.
고등학생이 되니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그리고 어려운 집안 사정에 늘 부모님 말씀 잘들어야했던 K-장녀로
사춘기를 겪으면서도 티도 내지 못하고 늘 착한 딸로..
그렇게 질풍노도의 시기를 속으로 삼키고만 살았던 것 같아요...
어느날, 배가 너무 아파서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그 통증이 정말 극심하다 싶었는데...
눈을 떠보니 제가 변기에 앉은채 기절을 해서 윗 몸통이 쓰러져있더라구요...
정말 겨우겨우 추스리고 나와.. 방안에서 한참을 숨을 고르고
어찌저찌 학교를 갔던 기억...
기절을 했어도 부모님께 말도 못했죠...
그런데 그런 일이 두세번 더 반복되었고...
아마 세번째 기절했다가 방으로 돌아갔을 때 엄마가 마침 보시고 깜짝 놀라셨어요...
창백하다 못해 정말 백짓장처럼 하얀 느낌이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엄마와 함께 한의원에 갔더니...
제가 배가 너무 아팠던 일, 기절했던 일을 듣고 맥을 집고 진료를 보더니
선천적으로 위장이 너무 약하다고..
순간적인 장 꼬임이 발생하며 (환장이라는 말이 장이 꼬인다는 말인거 아시죠?)
그러면 정말 기절할 듯이 아프다고 그래서 기절까지 한거라고 하시더라구요...
배에 가득 침을 맞고, 그날로 엄마께서 없는 살림에 한약을 지어주시고..
몇번 더 배에 침 치료를 했었던 것 같아요...
정말.. 환장한다는게 얼마나 기절할만큼 힘든 아픔인지.. 저는 안답니다. ㅎㅎ
진짜 너무 아프다! 하고 그 뒤 기억이 없어요...
운이 좋게 기절하며 머리를 부딪히지 않아서 더 큰 사고는 면할 수 있었고
또 장이 순간 꼬였어도 장염전이라고도 하는데 장폐색까지 가지 않고 다행히 풀어져서
그나마도 다시 정신차릴 수 있었던거였죠...
그 뒤 배를 자주 따뜻하게 해주고..
너무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했던거 같아요
고등학생이 지나고 학업 스트레스에서 어느정도 벗어나며
장이 탈이 나도 기절할만큼 아프진 않고 기절 직전까지 갈 정도의 배앓이는 가끔하긴 했죠
솔직히 요즘도 가끔은 배앓이가 심할 때 기절까지는 아니어도
온 몸이 식은땀으로 뒤덮이며 기진맥진 힘이 없어서 겨우겨우 화장실서 추스리고 나와
침대에서 한참 몸의 모든 기능이 제대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있답니다.
솔직히 그 이후에도 위경련으로 회사에서 응급실로 실려갔던 적도 몇번이나 있고,
중학교때도 토사광란으로 기절하다시피 축 늘어져 학교에서 병원으로 실려가
그때는 핸드폰도 없던 시절, 저희 엄마께서 성당 친구의 집 김장 도우러 가신거 기억해서
그 친구가 자기 집까지 뛰어가 제가 응급실 실려갔다고 알려주어 엄마께서 뛰어오셨던 기억...
정말 위장이 약해서 기절도 많이해보고.. 생각해보니 잔병치레 너무 많이했었네요...
위장이 약해서 그래서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편이고,
배를 차갑지 않게 자주 따뜻하게 해주고 최대한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더라구요.
위장은 스트레스에 민감해서 정말 탈이 잘 나거든요.
이상 장꼬임으로 기절까지 했었던 후기, 그리고 3가지 조심해야할 것 공유해봅니다.
작성자 인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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