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절해보신 분 계신가요? 기절이란 게 참 무섭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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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튼튼하다고 자부했는데 저도 기절이란 걸 해봤습니다...;;

저의 기절 경험담을 얘기해드리려고 해요. 

추후 기절 관리법에 대해서도 같이 얘기해봐요.

 

일단 저는 지하철을 타면 가슴이 턱 막히는 증상이 있는데요.

공황장애까진 아닙니다. 비행기는 잘 타거든요. 그러나 사람이 너무 많은 대중교통을 타면 숨 쉬기가 힘들더라고요.

막 얼굴도 빨개지고요.

어느날 평소때처럼 지하철을 탔는데 그날따라 만차였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 자리가 좁으니 가슴이 답답하고 얼굴이 빨개졌는데 도저히 못 타겠더라고요.

그래서 목적지가 아니었는데도 그냥 내렸습니다. 

내려서 앉을 곳을 막 찾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핑 돌면서 너무 어지러운 거예요!!

그 순간 잠깐 블랙아웃이 왔어요....

어어어- 하고 정신 차려보니 지하철 기둥에 기대서 앉아있었고 어떤 여성분이 괜찮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 사이는 또렷히 기억은 안 나는데 이게 바로 기절인 것 같아요.

전기가 오른 것처럼 앞이 안 보이고 머리가 띵 하더라고요.

와 이런게 기절이구나 싶었어요. 여성분에게 인사하고 집에 와서 검색해봤더니 기립성 저혈압? 미주신경설실신이란 증상과 비슷하더라고요.

기절이란 카테고리 안에 그런 세세한 병명이 있는 것 같았어요.

병원에 가봤는데 피검사는 정상이었고 그래도 걱정되면 달팽이관 검사해보라 했는데 그후 멀쩡해서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사실 딱히 관리법이라는게 없더라고요. 그냥... 빨딱 일어나면 안됩니다. 웃기겠지만 진짜에요. 천천히 일어나셔야 합니다. 쓰러질 거 같으면 앉을 곳을 찾으세요. 전 그나마 지하철 바닥에 바로 앉아서 다행이었죠.

참 기절이란게.. 무섭네요. 계단에서 기절했으면 끔찍했겠어요!

저와 비슷한 증상있으신 분들 책 하나 추천해요. 기절의 일종인 미주신경설신신에 관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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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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