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처음 으로 기절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제가 임신 초기때 입덧으로 인해 음식을 거의 먹지 못했을때 였어요.
제가 사는곳에 5일장이 열리는 날 이었고 남편과 같이 시장엘 갔었는데 걸어 가다가 갑자기 속이 메스껍고 어지러우면서 앞이 캄캄해 지는데 "어지럽다"라는 한마디만 하고 얼굴이 창백해 지면서 그대로 정신을 잃고 길에서 쓰러져 기절 했던 적이 있었어요.
마침 남편이 옆에 있어 저를 안고 시장의 아무 점포에 들어가 한켠에 저를 눕히고 팔 다리를 주무르고 주위에 어떤 분은 바늘로 저의 손가락을 따고 난리 법석이 났었다고 해요.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전 하품을 하면서 정신이 들기 시작했고 기절 하기전에 느꼈던 메스꺼움이나 어지러움증등 의 증상은 사라지고 없었고 얼굴만 창백한 정도 였어요.
식은땀을 얼마나 흘렸던지 제가 입고 있던 옷이 다 젖어 있을 정도 였어요.
몸은 거의 정상으로 돌아 온듯 했지만 그래도 병원 진료를 받는게 좋을것 같아 근처 병원에 가서 혈압 이랑 심전도 검사를 했는데 별 다른 이상은 없었고 입덧 으로 인한 영양 부족과 임신으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등 자율 신경계의 불균형으로 인한 미주신경성 실신(기절)이 온거 라고 하더라구요.
남편이 옆에 있었으니 다행이었죠.
저 혼자 그런 일을 당했다면 어땠을까요?
으~ 정말 생각 하기도 끔찍 하네요.
5일장이라 오고가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 그 속에서 기절을 했으니 창피 하기도 하고 부끄 럽기도 하고
그후로 한동안은 시장엘 못갔어요.
그때 이후론 기절 증상을 겪은 적은 없었구요
지금도 남편 이랑 그때 얘길 한번씩 하곤 해요.
"그때 당신 장가 한번 더 갈 찬스 였는데 아쉬웠겠네?
이러면 "이 사람아 그때 얼마나 놀랐는지 초상 치르는줄 알았다" 라고 말하며 웃습니다.
기절 이란 실신,졸도, 혼절, 인사불성, 의식불명 이라고도 하는데 뇌의 혈액 부족으로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것을 말해요.
기절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몇가지만 간추려 보면
철분결핍 이나 만성피로, 가스중독,외부적 충격,일사병, 열사병 등이 있을때.
부정맥 심근경색 심근증등 심장의 이상 관련 증상이 있을때. 기립성 저혈압 이 있을때. 약물의 부작용.
그리고 제가 겪은 미주신경성실신(기절)일때.
기절 할수 있어요.
미주 신경성 실신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것을 말하는데요 기절의 가장 흔한 경우 라고 합니다.
심장 자체에는 이상이 없으나 외부적 요인에 의해 일시적으로 자율 신경계의 불균형이 생겨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것 이라고 해요.
탁한 공기의 밀폐된 공간. 더운곳에서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있을때. 역겨운 냄새, 끔찍한 광경. 심한 통증등 여러가지 외부 자극에 의해 미주신경계가 활성화되어 기절을 한다고 해요.
기절을 하기 전에 전구증상을 느끼는데요 제가 겪은 증상처럼 비슷해요.
기절을 일으키는 유발 요인을 피하는게 가장 좋으나 위와 같은 아찔 해지는 전구 증상이 나타나 기절이 예상 되면 쓰러질때 외상을 입지 않도록 바닥에 앉거나 무릎을 세워 쪼그리고 앉습니다.
누울수 있다면 몸 보다 다리를 높여 주는 자세가 혈류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을 막아 준다고 해요.
그리고 기절이나 실신이 반복 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서 과거병력과 임상 소견을 고려 하여 다양한
진단검사를 실시 하여 원인을 찾아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 합니다.
작성자 냥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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