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때부터 머리가 아프다는 말을 자주 했던 큰딸이
성인이 되어서도 직장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두통을 달고 살았어요.
학생때는 공부하느라 힘든가보다 해서 통증이 심할때만 일반 약국에서 진통제만 사 먹었어요.
면역력이 떨어져 그런가 싶어 건강기능 보조제도 사서 먹여봤었구요.
대딩때는 알바하면서 그냥저냥 지낸나 본데 (두통시 진통제 먹으며 견뎠다고 하더라구요),
직장인이되면서 스트레스 강도가 심한지 어느날은 눈도 못뜰 정도로 자리에서 일어나질 못하거나
구역,구토에 현기증까지 겹쳐 직장을 쉬는 날도 생기더군요.
증상이 다양하니 생활도 더 힘들어지고 그러다보니 불면증까지 왔어요.
눈밑은 꺼지고 퀭한게 중병 환자처럼 보여 덜컥 겁이 났어요.
증상만 들어서는 머리안에 이상이 있는것 같아 너무 불안해져,
머리 mri를 찍어봐야 하나 고민고민끝에
일단 전문의에게 진료부터 받는게 순서인것 같아
서치도 하고 주변에도 물어보았어요.
직장동료 신입 중(나이가 25세) 군발성두통을 앓고 있는 이가 있다는걸 알게 되었고
소개로 찾아간 최윤주 신경과에요.
편두통으러 서치하면 네이버에 편두통으로 유명한 병원으로 뜨더라구요
편두통으로 유명한 의사샘이셨구요.
문진만으로도 편두통이라고 단번에 얘기하시면서 약 처방을 바로 해줄 수 있지만
아픈 사람 입장에선 객관적인 자료가 있어야 믿고 약도 먹는다시며
필요한 검사 몇가지만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피검사는 기본이다고 (혹 약물치료에 부적절한 검사치가 있을 수 있기도 하고 다른 질환도 배제해야하므로)하셔서 피검사 포함 뇌 ct(이건 두통이 반복되서 전에 찍어둔 영상이 있다고 하니 가져오라고 하셔서 (전화로 미리 상담) 가져온 상태였음)뇌전도 검사등을 실시했어요.
추가로 이명관련 검사도 해주셨어요. 현기증이 있다하니 이석증(문진시 과거에 귀에 염증이 반복되고 알러지가 있었다하니) 과 관련여부도 보신다고요.
검사후 설명해주시는 의사샘의 태도부터 안심이 되는데 이래서 의사샘이 중요하구나 란걸 느꼈답니다.
일주일분 약 처방을 받았고 약 복용 3일째 되는날부터 잠도 잘잔다고 밝게 웃으며 전화해준 딸!!!!
지금은 혼자서 진료받고 처방전 받아 약 복용도 꾸준히 잘 하니 직장생활도 활기차게 즐겁게 하고 있답니다.
현제는 약물 가지수도 조금씩 줄여간다고해요
두번째 방문시 받은 약 처방전이에요.
이번 경험을 통해 알게된 두통 편두통 차이에 대해 간략하게 적어 볼께요.
특히 두통으로만 알고 편두통에 대한 잘못된 지식과 선입견으로 큰딸이 더 고생한것 같아 맘이 아프네요
편두통의 증상을 더 알아보면요
편두통은 전구기.조짐기.두통기.회복기 4단계로 나타날수 있다고 해요.
(다만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단계는 아니라는 점 참고하셔요)
편두통이라 하면 흔히들 머리 한쪽이 아픈 두통이라 생각하시는데요.
의학적인 용어로서 편두통은 증증도 이상의 박동성 통증이
구역,구토 증상 및 빛이나 소리 공포증이 함께 나타나는 두통을 의미한다고 해요.
편두통은 연령 및 성별에 따라 유병률에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주로 젊은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을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살펴보켠 남성환자 15만명,여성 환자가 38만명으로 2.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답니다.
편두통이 일어나는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뇌의 시상하부(몸 안의 호르몬을 조절하는 긱능이 있는 부분)가 자극을 받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요. 뇌의 시상하부는 자율신경,수면,식욕,하수체 호르몬 분비등을 조절하고 있다지요.
그래서 이것들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예;수면부족,몸의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등)과 관련이 있다해요.
또한 외적인 환경변화(큰소리,강한빛,기압변화,온도,습도변화)도 유발요소로 작용한다고 해요.
또한 남성보다 여성(20~40대)에게 많으며, 출산과 월경 등 여성호르몬의 변화가 큰 요소로 작용한다고도 해요.그럼 편두통은 왜 올까요
큰딸은 냄새에 매우 민감한데 향수가 유발요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하셨어요!!
(첨엔 듣고도 설마 했던 부분인데 당사자인 딸은 크게 공감하더라구요)
1.빛차단.
2,물섭취
3.운동(예방관리차원)
4,이마나 목덜미에 찜질
5,좋은음식:연어, 바나나, 아몬드등 먹기
6,편두통을 유발하는 티이라민이 포함된 커피 레드 와인 치즈 소시지류 초콜릿 등을 줄이기
큰딸은 스스로 생활습관/식습관도 바꾸고 충분한 수면도 취하게되면서
편두통 증상도 거의 사라졌고, 건강한 모습을 찾았답니다.
사람들과의 접촉은 피할 수 없으니 (냄새)스스로 스트레스라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중이구요.
편두통을 앓고 계신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작성자 블리비
신고글 두통과 편두통 차이 | 8년간 두통인줄로만 알았는데 ...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