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 들어 외국어 배우면, 노년기 인지능력 향상
관련 연구에 따르면, 나이 들어 외국어를 배워도 뇌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연구팀이 영어가 모국어인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11살 때 지능검사를 하고 70대 때 다시 지능검사를 실시한 결과, 어렸을 때뿐만 아니라 성인이 된 이후 외국어를 배운 사람도 모국어만 하는 사람들보다 노년기 인지 능력이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 나이 들어 외국어를 배워도 노년기 인지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 제2외국어 배우면, 알츠하이머 발병 시기 지연
관련 연구에 따르면, 2개 이상 언어 사용자들은 모국어만 사용하는 사람들보다 알츠하이머 발병 시기가 4~5년 정도 뒤로 미뤄진다. 연구팀이 450명의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연구팀은 제2외국어를 배운다고 해서 알츠하이머를 완벽히 막을 수는 없지만, 제2외국어가 완충제 역할을 해서 알츠하이머 발생 시기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 2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 인지적 융통성 발휘
신경과학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2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인지적인 융통성'을 발휘하는 경향이 있다. 과거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상황이나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이 모국어만 사용하는 그룹과 2개의 언어를 사용하는 그룹을 대상으로 인지적 융통성을 검사한 결과, 2개 언어 사용자들이 좀 더 단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보였고, 문제를 풀 때 소모되는 뇌의 에너지 양도 적었다.
◆ 2개 이상 언어 사용자, 뇌의 언어 처리 속도 빨라
관련 연구에 따르면, 2개 이상 언어 사용자들은 뇌에서 언어 처리 속도가 더 빠르다. 연구 결과, 단어의 스펠링과 의미가 모국어와 제2외국어에서 같은 경우, 뇌의 단어 처리 과정이 짧았다. 가령 'sport'라는 단어는 독일과 미국에서 똑같이 '운동'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이 단어를 본 독일어와 영어 사용자는 독일어만 사용하는 참가자들보다 단어를 처리하는 속도가 빨랐다.
작성자 박효정
신고글 뇌는 쓰면 쓸수록 좋아져… 치매 예방하려면 ‘이것’ 꼭 배워라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