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도 늦출수 있을지..

80대이신 엄마가 작년부터 온갖 염증으로 병원에 자주 입원하셨어요. 검사해보니 뇌경색 초기도 가지고 있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손가락의 힘도 약해져서 물건을 자꾸 떨어뜨려서 발등의 부상도 입었었고..

염증이 심할때 섬망에 패혈증까지 와서 중환자실에도 들어갔었어요. 그래서인가 정신은 맑은 편이셨는데

언제인가부터 약간 치매 징조를 보이세요.

최근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을 비롯해 특히 숫자에 관한 걸 못하시더라구요. 간단한 사칙연산부터 돈 세기, 숫자로 된 시계도 잘 못 읽으시네요.

이미 시작된 치매도 약을 먹어서 치료나 늦출수 있을까요?  워낙 명석하시던 양반이 흐려지시니까 더 안타까워서요. 한 고비 넘기고 요즘 열심히 거동 재활이며 노력중이신데... 당신이 숫자에 관한게 잘 안된다고 걱정이  많으셔서요...

답답한 마음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