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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까지 한동안 편두통이 진짜 너무너무 심했던 시기가 있었어요.
언제나 항상 왼쪽 관자놀이부터 시작을 해요.
서서히 그렇게 시작이 되면 이상하게 거기서 그치는게 아니라
점점 아래로 타고 내려와요.
관자놀이----눈----코----치아 이런 순으로요
관자놀이에서 시작해서 눈알? 이 엄청 아파오구요
그담은 뺨과 코가 같이 아파지고
나중에는 이까지 미친듯이 아파져요
희한하게 꼭 왼쪽만 그런거예요
편두통 이렇게 오는 날에는 온통 머리가 멍~~하고 띵~~하고
무슨 정신인지도 모른채 지나가는 일상이 되요
첨엔 이런 아픈 코스??를 모르고 있다가 너무너무 고생하고 울고 싶을만큼
아프고 그러다가 이게 여러번 반복되니
애초에 아프기 시작하면 바로 편두통약을 먹어버려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맘때가 아마 갱년기 시작되려고 그런거 같기도 하구요
그게 원인이 아닐수도 있지만요.
암튼 그렇게 한번 편두통이 시작되기만 하며 미친듯이 한 2~3일은 아프더라구요
지금은 생각해보니 오랫동안 안아파서 언제 그렇게 아팠었냐 싶네요
이게 급작스레 왔다가 소리소문 없이 너무나 다행스럽게도 나도 모르게 사라졌어요
그렇다고 딱히 뭐 병원치료 받았다거나 다른 특별한 뭔가를 한것도 아닌데
갑자기 찾아왔듯이 사라진것도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것 같아요
편두통 심하셨던 분들 혹시 저처럼 이런 식으로 아팠던 경험들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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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로라
신고글 편두통 저처럼 이 정도까지 아파봤다~~ 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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