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참 심란했는데 벌써 몇년이나 지난일이네요.
2019년도 겨울에 이마에 아주 작은 혹이 만지면 느껴지더라구요.
그전부터 있던건데 사진을 찍으니 보일만큼 커진걸보고 그냥 두면 안되겠다 싶어서
동네 성형외과에갔죠.
원래 성형외과가 그런곳인건지 거기만 그랬던건지
의사는 만나보지도않고 상담하시는분이 마취크림 바르고 그냥 째고 꺼내면된다고
예약만 잡고 나왔어요.
예약날 수술복까지 입고 이마에 마취 크림바르고 의사를 만났는데
만져보더니 이거 쨌다가 다시 봉합할수도있겠다고 뼈에 붙어서 움직이지 않는다고
큰병원으로 가라는거죠.ㅠ.ㅠ 첨부터 의사를 만났으면 두번 안왔을건데 참나
그래서 노원을지병원 성형외과에 예약을 잡고 갔답니다.
성형외과선생님이 만져보시더니 골종인거같다고 초음파 예약잡아서 다시 보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초음파보고 (큰병원은 진짜 몇번을 병원을 가야하는지 불편해요.)
며칠뒤에 결과보러갔는데 제 진료시간이 됐는데 아직 결과가 안나왔다는거에요
그때부터 무서워서 후덜덜
한참 기다려서 진료실에 들어갔더니 골종이 깊어서 뼈를 긁어내다보면 뇌가 보일수도있겠다고
하시는데 진짜 너무 무서웠어요.
그래서 신경외과로 바로 연계해서 그날 바로 진료를 봤어요.
신경외과선생님이 바로 시티찍고 오라고해서 찍고 기다렸더니
그냥 뼈에 붙어있는거라고 작으니까 내일 수술하자고 하시는데 진짜 눈튀어나온는줄알았어요.
그냥 이마에만 부분마취하고 금방 끝난다고 하셔서
담날 수술장들어가서 수술대에 맨정신으로 누워서 이마에 주사 몇방놓고
30분만에 수술 끝나고 나왔답니다.
나중에는 마취가 슬슬 풀려서 바늘들어가는게 다 느껴지고
처음에 수술칼로 이마 찢을때도 근육층 찢는거랑 살찢는거랑 다른게 바로 느껴지더라구요.
너무 무서웠지만 30분이면 끝날걸 입원하고 전신마취하고 그러고싶지 않았어요.
수술하고 한동안은 진짜 프랑켄슈타인이 된거같았는데 몇년이 지난 지금은
다행스럽게 흉이 거의 안보입니다.
골종이 이마나 머리에도 생기고 여기저기 생기는거같더라구요.
원인은 모른다고 하셨던거같아요.
이마라서 이쁘게 꼬매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직접 꼬매는것까지 마무리해주셨던 교수님 감사합니다.ㅎㅎ
작성자 박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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