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기) 팔꿈치 치료!!

아들이 샤워장에서 샤워하다가 넘어질 뻔한걸 손으로 막다가 유리에 부딪치며 팔꿈치가 다쳤어요. 팔꿈치 2군데가 벌어졌는데,,,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파요ㅜㅜ

주말저녁이어서 재빨리 충남대병원 응급실로 갔어요. 어찌나 마음이 조급하고 떨리는지,,,오히려 아들은 크게 아프지 않다며 담담하게 행동하더라구요. 제가 너무 놀라 당황하는 모습이 보였나봐요.

응급실엔 정말 응급환자들이 많아 대기 시간이 길어질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생각보다는 오래걸리지 않아서 다행이였어요. 먼저 의사선생님이 오셔서 혈압체크하고, 찢어진 상처부위 확인하고, 팔꿈치 움직여보며 체크를 하셨어요.

유리파편이 튀어서 찢어진 상처 안쪽에 있을 수도 있다며  X-ray 촬영도 했어요. 팔꿈치 살이 찢어진 크기는 크지 않은데 생각보다 깊이감있게 찢어졌다고 했어요. 다행히 신경쪽은 건드리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면서 안심시켜주셨어요.

항생소염제, 포도당 링겔도 맞았어요.

피부 안쪽 피부도 꼬매고 겉에도 꼬매었어요. 팔꿈치의 경우 접었다 폈다 많이 하는 곳이여서 다른곳보다 상처가 붙을 때까지 더 오래걸리고 관리도 잘해주어야 한다고 했어요. 매일매일 소독해주었고 2,3일에 한번씩 동네 정형외과에 가서 소독해주었어요. 병원에서 처방해준 항생제 성분 연고는 실밥 풀고 바르라고 하네요. 항생제 성분 연고 실밥있을 때 바르면 상처가 더디게 나을 수도 있다고 했어요.

2주후 실밥 빼고 지금 3주째 사진이예요. 찢어진 곳이 조금 깊어서 아직 흉터가 남아있어요. 볼때 마다 속상한데 아들은 실밥 풀고 나서부터는 답답함이 없어져서 인지 너무 좋아하네요. 남자아이라 활동적인데 이렇게 크게 다친적은 처음이네요. 정말 이정도라 다행이다~하고 위안삼고 있어요. 지금은 흉터제거 연고를 매일 바르고 있어요. 시간이 지나 흉터도 남지 않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