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후두통이 생겼습니다.
한의원과 신경외과를 통해서 여러 후두통 치료를 받고 현재는 다 나았는데요.
일반 편두통, 두통과는 다른 후두통 증상과 후두통 치료 후기를 공유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바늘로 뒤통수를 콕콕 찌르는 듯한 두통이 왔고 전기가 오른 듯 찌릿찌릿하게 아픈 느낌이었어요.
통증이 나타나는 시기는 대중없이 그냥 아무때나 나타났고 심할 때는 저도 모르게 아! 하고 소리지를 정도로 뒤통수가 정말 아팠어요.
타이레놀, 게보린 같은 두통약을 먹어도 전혀 소용이 없었고 그냥 통증이 사라지길 기다리는 방법밖엔 없었어요.
검색을 해보니 신경성 후두통 증상이 제 증상과 완전히 똑같더라구요.
후두통은 신경성이라 MRI나 CT로 보이지 않아서 증상으로만 판단된다는 정보가 나오길래
어차피 증상으로만 판단된다면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하고 후두통 치료를 위해 한의원에 갔었습니다.
한의원의 후두통 치료방법은 물리치료, 침 치료, 추나, 한약 등이 있는데
일단 저는 물리치료와 침 치료부터 시작했어요.
물리치료를 받고 나면 뒷목에 자국이 생길 정도로 열심히 받았지만....
2주가 지나도 나아지지 않아서 결국 신경외과에 갔어요.
신경외과에서는 혹시 목디스크일 수 있으니 일단 엑스레이를 찍어보자고 하더라구요.
결과는 엑스레이 이상 무.
다시 의사와 상담 후 제 증상이 워낙 확실하다 보니 결국 후두통이라 진단 받았어요.
후두통 원인은 잘못된 자세, 관절 문제, 거북목, 스트레스인데 전 자세랑 스트레스 때문인 거 같아요.
신경외과의 후두통 치료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수술이 있는데 먼저 약부터 먹어보자 해서 약물 처방을 받았어요.
하지만 슬프게도 약을 먹자마자 곧바로 나아지진 않았고
증상은 아주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해서 한 보름 지나서야 찌릿하던 증상이 거의 사라졌고 딱 3주간 복용을 하고 단약을 했어요.
정말 다행히도 지금은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어요. 진작에 신경외과를 갈 걸, 한의원에 갔던 시간이 아깝지만 그래도 그 치료 덕분에 신경외과의 후두통 치료가 더 잘 먹힐 수도 있었겠다 하며
후두통 치료가 수술까지 안가고 약물치료로 나아진게 다행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뒤로 후두통 증상은 사라졌지만 불편한 자세로 잠깐만 있어도 바로 두통이 오는 후유증이 생겨버렸네요.
저처럼 이런 증상이 생기면 바로 신경외과 가셔서 후두통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