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아버지와의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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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젤 심할때 갑자기 식도암이 온몸에 전이 되셔서 돌아가신 아버지 

친정이 멀다보니 제대로 간호도 못하고 병원에 코로나가 심해서 방문도 못하고 보내드렸어요

너무나 허망한게 암이 얼마나 전이 되었는지 검사하러 들어가서 나오시지도 못하고 갑자기 한달 만에 악화되어 돌아가셔서 준비도 못하고 보내드렸네요 

 

늘 사랑한다 말 못하고 항상 그자리에 계신 나의 아버지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그 자리가 뻥 뚫려서 

이젠 메울수도 없어서  상처 그대로 살아가는데 참 순간순간 힘드네여.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을때 사랑한다 말해주고 늘 고맙다고 말해주고 괜찮다고 말해주고 

항상 격려해주고 싶네요 

 

일상을 살다보면 잊게 되는데 이글 쓰다보니 새삼 스럽게 아버지를 떠올리며 

남아있는 우리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표현해 줘야겠다는 생각을 새삼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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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두성 (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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