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환절기 피부는 정말이지 말을 안 듣는 시기다.
바디 컨디션은 괜찮은데 피부는 늘 따라오질 못한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피부에도 보약이 필요하다는 것.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하라’는 말, 오늘은 진짜 와닿는다.
건물 입구에 리쥬란 모델이 서 있는 걸 보니
내 선택이 맞았구나 싶었다.
광진구, 건대 인근 피부과는 나에게 처음이었다.
특히 이곳은 아침 일찍 열고, 저녁도 빠르게 끝나서
평일 쉬는 날 오기 좋은 구조.
대기 공간은 카페처럼 세련된 느낌.
예약 시간에 딱 맞춰 도착해서
바로 원장님 진료실로 안내됐다.
놀랍게도 상담실장이 아닌 원장님이 직접 상담!
거울을 함께 보며 피부 상태를 세심하게 체크해주시고
추천 시술과 순서까지 하나하나 설명해주셨다.
내 피부는 다소 단단하고 모공이 있는 편이라,
히알리에 + 스킨보톡스를 조합해주는
‘물광톡스’가 딱이라고 하셨다.
히알리에는 물광주사 중에서도
통증과 엠보 현상이 적어서 부담이 적고,
스킨보톡스는 피지 조절과 잔주름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다운타임이 짧고 일상 복귀도 빠르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유지력은 살짝 떨어질 수 있지만
그만큼 부작용도 적다는 장점.
쥬베룩이나 니들고주파(포텐자 등)도 제안받았지만
오늘은 일단 물광톡스를 우선으로 선택했다.
세안실에서 개인 사물함에 짐을 보관하고,
클렌징은 따로 공간에서 1:1로 진행.
1회용 해면에
부드러운 장갑까지 착용하셔서
정말 섬세하게 닦아주셨다.
눈 감고 있는데, 그대로 잠들 뻔했다.
마취크림도 디테일이 살아 있었다.
눈썹 위까지 꼼꼼하게 채워 바르고
랩핑도 정성스럽게 해주셨다.
진짜 1회용 커버와 실리콘 브러쉬까지 동원하심.
30분 누워 있으니 바닥도 따뜻하고 너무 편안했다.
마취 후 레이저실로 이동해서 시술 시작!
이번 시술은 하이쿡스로 진행했다.
손주사보다 통증이 훨씬 덜한 방식이라 들었고,
실제로도 그렇게 느껴졌다.
담요와 귀여운 인형까지 준비해주셔서
긴장도 살짝 풀렸고,
리클라이너에 앉아있으니
호텔 스파받는 기분도 났다.
양쪽 볼, 이마까지 꼼꼼하게 시술이 진행됐고
마취를 했지만 기기 자체도 따뜻하고 부드러워서
크게 통증은 없었다.
시술 직후엔 약간 붉은 기가 있었지만
엠보 현상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
다음 날 아침엔 붉은기까지 가라앉았다.
부담 없이 일상 복귀 가능!
시술 후에는 진정용 마스크팩으로 마무리.
팩을 하는 동안 시원함에 눈이 절로 감기더라.
진정되면서 열감도 확실히 줄어드는 느낌.
크림 마무리까지 딱 받으니
거울 속 내 피부가 살아나는 게 보였다.
진짜 만족스러운 마무리.
시술 당일엔 세안이나 메이크업은 금지.
다음 날부터는 모두 가능하다고 안내받았다.
3일 뒤, 민낯인데도 얼굴에 광이 나는 걸 보고
‘오, 이거구나!’ 싶었다.
1주일 후에는 화장이 정말 잘 먹고
피부 건조함도 확실히 줄었다.
이곳은 체형관리, 레이저클리닉, 보톡스, 스킨케어까지
다양한 시술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어서
다음 방문 땐 다른 시술도 해보고 싶다.
피부가 예민하거나, 처음 스킨보톡스 받는 분들에겐
이런 세심한 곳에서 시작하는 걸 추천하고 싶다.
물광톡스 주기는 4주 간격으로 3회.
지금이 1회차니까, 나머지 2회도 계속 다녀볼 예정.
피부 상태에 따라 추천 시술도 다르게 해주시는 점이
무엇보다 신뢰가 갔고
친절함, 위생, 결과까지 완벽했다.
광진구피부과 후기, 여기까지!
[with 캐시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