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수술이 필요할까요?

요즘 제 인생이 그야말로 허리 때문에 말이 아니에요. ㅠㅠ

한 20대 후반인데 벌써 디스크라니, 정말 말도 안 되죠. 처음에는 그냥 약간의 허리 통증인 줄 알았어요. "좀 쉬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거든요. 근데 점점 상황이 심각해지더라고요.

처음엔 앉아있을 때 저려오는 느낌이었는데, 나중에는 걷기도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어요. 특히 새벽에 갑자기 허리가 찌릿찌릿하면서 아플 때면 정말 눈물이 나더라고요. 병원에 가서 MRI 찍어보니 디스크가 심각하게 탈출했대요. 의사 선생님이 "방치하면 안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지금 고민되는 게 참 많아요. 수술을 해야 할지, 보존적 치료를 할지. 수술하면 빨리 나을 수 있다고 하는데, 동시에 수술의 위험성도 무시할 수 없잖아요. 아는 언니가 수술했는데 후유증 때문에 고생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더 겁이 나기도 해요.

물리치료도 받고 있긴 한데,  솔직히 효과가 미미해요. 통증 완화는 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직장에서도 앉아서 일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의자에 앉아있으면 다리까지 저려오고, 계속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생기더라고요.

주변 사람들은 "한의원 한번 가보라", "침 맞아보라" 등등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지만, 솔직히 지금은 뭐가 정답일지 모르겠어요.

아직 이정도면 나이도 젊은데(?) 이렇게 허리 때문에 고생하는 게 너무 속상해요. 운동도 좋아하고 활동적인 삶을 살고 싶은데, 지금은 그게 너무 힘들어요. 수술할지 말지, 어떤 치료를 선택해야 할지 정말 고민이 깊어만 가요.

조언 좀 해주세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