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플란트 수명은?
과반수에 가까운 응답자(43.4%)가 임플란트의 수명을 '7년~10년'이라 답했다. '영구 사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28.8%로 적지 않았다. 뒤를 이어 5년~7년(15.6%) > 3년~5년(11.2%) 의견도 있었다.
실제 임플란트의 수명은 얼마나 될까. 전문의 자문 결과 관리에 따라 수명이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환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공보이사(치과보철과 전문의)는 "임플란트는 상부의 보철물과 하부의 고정체로 분리형으로 대부분 구조를 이루는데, 하부 고정체의 경우에는 정기적인 치과 검진 유무 및 환자의 구강위생 관리 등에 따라 수명이 달라질 수 있다"며 "상부 구조물은 보다 다양한 손길이 필요하기에 일률적으로 평균 수명을 확정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 임플란트 치료 기간은?
1위는 '2~3개월'로, 응답자의 38.1%가 선택했다. 2위는 '3~6개월'(23.9%)이었으며, '한 달 이내'를 선택한 응답자는 21.7%로 2위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6개월 이상' 소요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16.4%로 적지 않았다.
실제 임플란트 치료 기간은 염증이나 뼈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1~2개월 정도 소요되지만 뼈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3~5개월까지도 소요될 수 있다.
◆ 임플란트, 어떻게 알게 되었나.
전체 응답자 1227명 중 과반수 이상(58.5%)이 임플란트를 알게 된 계기로 TV광고와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인터넷 검색도 39.2%로 적지 않았으며, '가족, 친지의 소개'도 29.3%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치과의사(19.7%), 치과위생사(1.6%)로부터 알게 되었다는 응답도 있었으며, 소수이지만 임플란트가 무엇인지 정확히 모른다는 응답자도 6.2% 있었다.
◆ 10명 중 6.7명, 임플란트 치료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것'
임플란트 치료를 받을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치과(병원) 신뢰도'(67.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임플란트 브랜드(16.7%), 비용(15.9%)의 응답도 있었다.
임플란트 치료는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치료로, 비교적 단순한 충치 치료에 비해 복잡하기 때문에 신뢰도를 고려할 수밖에 한다. 실제 임플란트 치료를 결정했을 때 치과를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정부나 협회 등의 인증을 받은 치과'(28%)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인 추천 치과(22.2%)는 2위를 차지하며 큰 폭을 보이지 않았으며 비용이 저렴한 치과(19.8%)도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뒤를 이었다. 기존에 다니던 치과를 선택한다는 의견도 15.7%로 적지 않았으며, 이외 언론에 자주 나온 치과(9.5%), 광고를 많이 하는 치과(3.9%) 등의 의견이 있었다.
◆ 임플란트 치료 망설인 이유는 '비용'…희망비용과 실제 금액은 얼마?
임플란트 치료는 비싸다는 인식이 강하다. 실제 임플란트 치료를 망설인 이유도 '비용'(39%)이 1위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실제 임플란트 치료 비용은 얼마일까.
현재 임플란트 보험수가는 개당 약 130만 원 정도이다. 그러나 설문 결과, 소비자가 희망하는 비용은 50~60만원이 40.8%로 1위를 차지했다. 40만원 이하 28.1%, 70~90만원을 선택한 응답자도 21.8%로 적지 않았다. 희망하는 금액과 실제 시장 비용의 차이가 있어 이에 따른 부담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치료를 망설이는 이유로 '치료에 대한 부담감, 두려움'을 선택한 응답자도 28.9%로 적지 않았다. 이어 부작용에 대한 걱정(14.5%) > 치료기간(9.9%) > 망설이지 않았다(5.2%) > 의료진의 수준(2.4%) 순으로 나타났다.
◆ 10명 중 6.9명, "수술 후 치아 기능에 만족"
임플란트 수술을 받은 응답자 793명을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 21.7%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48%는 '만족'을 선택했으며 27%가 '보통'을 선택했다.
불만족한 응답자는 1.6%, 매우 불만족한 응답자는 0.3%였다. 이들에게 그 이유에 대해 물어보았다.
'비용이 비싸서'(29.2%)가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났으며, 근소한 차이로 '기능에 만족하지 못해서'(25%)라는 응답도 있었다. 뒤를 이어 기간이 오래 걸려서(20.8%) > 통증이 심해서(16.7%) > 심미적으로 보기 좋지 않아서(8.3%) 순으로 나타났다.
◆ '덤핑치과' 문제 해결 시급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덤핑치과'. 덤핑치과란 비정상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과대광고하는 치과이다. 예를들어 임플란트 개당 보험수가는 약 130만 원 선이지만, 개당 50만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광고해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결제가 이루어지면 폐업해버리는 이른바 '먹튀 치과'인 셈이다.
그러나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52.9%)이 덤핑치과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덤핑치과를 알고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재질문한 결과, 63.5%가 SNS를 통해 광고를 접했다고 선택했다. 포털사이트도 27%로 적지 않았다. 이밖에 치과(6.2%) > 전단지(2.8%)의 의견도 있었다.
덤핑치과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응답자의 45.7%가 '올바른 임플란트 치료 방법과 적정 비용에 대한 안내'가 필요하다고 선택했다. 실제 임플란트의 비용이 왜 비싼지, 얼마인지 모르는 상태에서는 저렴한 치료를 찾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덤핑치과 피해사례를 통한 주의점 홍보'도 35.5%로 적지 않았다. 또한 '기관 및 단체에서 인증하는 전국 '착한 치과' 정보 공개''도 18.9%의 응답이 있었다.
작성자 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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