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아(본명 김지아)가 조부 고(故) 김순흥의 친일파 논란과 부친 김모 씨의 상속분쟁과 관련해 사과한 가운데, 과거 조부의 친일 행적에 대해 직접 자문을 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이지아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조부의 역사적 과오를 깊이 인식하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이지아는 “두 살이 되던 해 조부께서 돌아가셔서 (그의) 친일 행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자랐다”면서 “2011년 기사로 해당 사실(친일 논란)을 접한 후 사실 확인을 위해 민족문제연구소를 방문하고 관련 자료를 공부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그는 “당시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더라도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조부의 친일 행위를 사죄했다.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이지아는 2021년 민족문제연구소 이모 실장과 대면해 조부의 친일 행위에 대해 직접 자문을 구했다. 이지아가 친일파 자손이라는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에 대해 이 실장은 “연좌제는 없어져야 한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 실장은 “당시 이지아는 선대의 친일 행적으로 비난받는 것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사실을 받아들이고 조부에 대해, 그리고 앞으로 후손으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물었다”면서 “가족의 일이니까 괴로워할 수 있고 어느 정도 책임 의식을 가질 필요도 있겠지만 후손들을 비난할 순 없다”라고 지적했다.
최근 이지아 친부 김모씨가 선친 김순응의 경기 안양 소재 350억원 규모 땅을 놓고 형제들과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형제들은 김씨가 위임장을 위조했다며 그를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 측은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으나, 형제들은 ‘재정신청(기소 여부 재판단)’을 낸 상태다.
이번 사건으로 이지아 조부 김순흥의 친일 행적이 다시끔 조명됐다. 그는 일제강점기 활동한 자본가로서 1930~40년대 조선총독부 등에 여러 차례 기부한 사실이 확인돼 친일반민족행위자로 분류됐다.
자신을 향한 비난이 이어지자 이지아는 공식입장을 통해 조부의 친일 행위를 사죄했다. 또한 부친 상속분쟁에 대해서는 “가족사로 부모와 연을 끊고 지낸 지 이미 10년 이상의 세월이 지났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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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으로써 당연히 해야할 일을 이제야 해명을 하긴 하는군요..
유명인 중에 친일파 후손들이 많죠? 그냥 묵념하고만 있지 말고 해명들을 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친일행위로 모은 부정자산들은 모두 국가에서 강제청산을 해야 되는데
워낙에 여기저기 친일파들도 많고 세월이 지나고 있으니 흐릿해져가기도 하고.. 안타깝네요..
작성자 백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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