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학생입니다.
저혈당이라 정말 위급한 상황이였을텐데..
잘 대처해주었네요~
요즘 세상이 진짜 흉흉하고 무섭고.. 온통 사건사고들도 많은데..
간만에 훈훈한 기사네요~
저혈당으로 쓰러진 남성의 입에 과자를 넣어 응급처치를 한 중학생이 표창장을 받았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일 인천성리중학교 3학년 송민재(15)군에게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고 3일 밝혔다.
송군은 지난달 17일 오후 8시 20분쯤 대전하나시티즌 대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가 저혈당으로 쓰러진 남성을 구조했다. 당시 그는 경기장 내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기 위해 줄을 서던 중 옆에 있던 A씨가 쓰러지는 모습을 봤다.
송군은 곧바로 A 씨의 어깨를 흔들며 상태를 살폈고 A씨가 호흡 중인 것을 확인했다. 송군은 A씨가 어눌한 말투로 “단 것을 달라”고 말한 것을 알아듣고, 매대에서 초콜릿 과자 빼빼로를 꺼낸 뒤 A씨 입에 넣었다.
송군의 응급처치 덕분에 겨우 의식을 되찾은 A씨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A씨는 경기장 계단에 약 10분간 걸터앉아 안정을 되찾은 뒤 이동했다. 평소 저혈당을 앓고 있던 A씨는 탈수 증세까지 겹치면서 잠시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군은 당시 인천유나이티드를 응원하기 위해 대전까지 왔으며, A씨는 홈팬이었다고 한다.
송군은 “작은 선행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이런 작은 선행을 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교육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는 인천유나이티드 전달수 대표도 참석했다. 전 대표는 “축구를 사랑하는 팬이 위급한 상황에서 잘 대처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축구를 통해 훌륭한 인품이 길러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배움을 삶에서 실천한 송민재 학생의 용기 있는 행동은 사람의 생명을 구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따뜻한 마음을 살린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의 학생들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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