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이런 비는 처음” “휴게소가 강물에 잠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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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 중구 유천동과 서구 도마동을 연결하는

유등교의 교량 일부에 침하 현상이 발생했다. 

유등교는 상판을 받치고 있는 교각 일부가 틀어져 틈이 벌어지고 23㎝가량 상판이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1970년 12월 준공된 유등교는 왕복 8차선으로, 대전 중부와 서남부권을 잇는 교량이다. 

하루 통행량이 수천 대에 달한다.

 
10일 대전 유등교 교량이 침하된 모습./인스타그램 

이날 오전 대전 지역 정보를 알리는 

인스타그램에는 “실시간 대전 다리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우회하세요”라는 제보와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교량 도로가 움푹 꺼진 모습이 포착됐다. 시는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양 방향 통행을 제한하고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충남 논산시 내동의 도로 침수 상황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물은 도로에 설치된 횡단보도 볼라드 높이까지 차올랐고, 

일부 차량도 절반 정도 잠겨있는 모습이다.

 
10일 새벽 충남 논산의 한 도로가 침수된 모습. 

작성자는 “논산 4년 살면서 이 정도 비는 처음”이라며 

“불과 1시간30분~2시간만에 일어난 일”이라고 했다. 이어 

“방금 폭발물 터지는 소리 두번나면서 반대편 오피스텔 정전난 듯 하다”며 “낙뢰로 정전된 집이 많다”고도 했다.

 

논산시에선 이날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논산 전역에 평균 173.78㎜의 비가 쏟아졌다.

내동의 한 오피스텔에선 지하 2층 승강기가 침수돼 그 안에 갇혔던 남성 1명이 숨졌다.

 

폭우로 인해 금강 수위가 오르면서 충북 옥천의 금강휴게소가 물에 잠기는 일도 발생했다.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는 바로 앞 금강을 끼고 세워진 휴게소로, 

금강 휴게소에서 밑에 흐르는 금강을 볼 수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제공: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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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루=즐겁게+행복하게+웃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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