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을 꿈꿔 왔다"…가수 션, 218억 병원 건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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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션이 14년간 추진했던 국내 최초의 루게릭요양병원이 오는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션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꿈은 포기하지 않으면 이뤄진다”며 “218억원 규모의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이 이렇게 지어지고 있다”고 공사 현장 사진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그는 루게릭요양병원 공사 현장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

가수 션이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공사 현장을 소개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션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해 12월 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은 경기 용인시에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착공식을 열었다. 루게릭요양병원은 연면적 4995㎡, 지하 2층, 지상 4층에 병상 76개, 재활치료 시설, 강당 등을 갖추게 된다.

당시 착공식에는 승일희망재단 박승일·션 공동대표와 이상일 용인시장 등이 참석했다. 건립비 20억원을 지원한 네오플 윤명진 대표와 이원만 총괄디렉터도 함께 했다.

승일희망재단은 2002년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박승일 전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코치와 가수 션이 공동 대표를 맡은 비영리재단이다.

루게릭요양병원 조감도 [이미지 출처=승일희망재단 제공]

루게릭요양병원 조감도 

션은 "14년 전 승일이와 만나 꿈을 꿨고 14년간 멈추지 않고 달려왔다"며 "수많은 분이 마음을 함께 해주셨고, 많은 동료 연예인과 시민분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도전해주시며 응원했다"고 말했다.

션은 국내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주도하며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고, 또 병원 건립을 위해 ‘2023 춘천마라톤’, ‘2023 미라클365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통영 철인 3종 경기’ 등에 참여하며 현재까지 5억5000만원 이상의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게릭병은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희귀 질환으로 대뇌 및 척수의 운동신경이 일부 파괴돼 생긴다. 루게릭병은 근력 약화, 근육 위축으로 언어장애, 체중감소, 사지무력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결국 호흡 기능 마비로 사망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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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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