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도 이날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빨리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19번 보냈다. 의성군 주민 900여 명은 의성체육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경북도는 소방차를 동원해 의성군 단촌면의 고운사 주변에 물을 뿌렸다. 보물인 연수전과 가운루를 지키기 위해서였다. 보물 석조여래좌상에는 방수포를 덮었다. 의성에선 지난 22일 운람사가 전소한 데 이어 고운사도 불탈 위기에 놓였다.
의성에는 지난 22일부터 사흘째 산불이 타고 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불탄 산이 8490ha에 달했다. 올해 발생한 산불 중 최대 규모다. 축구장 1만1890개 넓이와 비슷하다. 역대 산불 중에선 셋째로 피해 규모가 크다. 산불의 길이는 164㎞에 달한다. 이날까지 주택 등 77채가 불탔다.
◇지리산 국립공원으로 향한 산청 산불
경남 산청 현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날 아침만 해도 소나기가 내려 “오전 중에 주불을 잡자”며 환호성을 질렀지만, 오후 들어 강풍이 불며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바람의 방향도 북풍에서 남풍으로 바뀌었다.
산림청 관계자는 “초속 16m 안팎의 강한 바람 때문에 애써 끈 불이 다시 살아나기를 반복했다”고 했다.
지난 22일 산불 현장에서 진화 대원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예측하기 어려운 ‘도깨비 바람’이 문제였다.
오후 들어 불길이 지리산 국립공원을 향했다.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 6km까지 근접했다. 국립공원 경계를 기준으로 하면 600m 거리까지 불이 번졌다. 지리산 자락의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주민들은 “불이 지리산 쪽으로 밀려오고 있는 게 내려다보인다”고 했다. 경남도는 “지리산 천왕봉은 우리나라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라며 “방어선을 치고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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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국립공원까지 불이 번지려고 한다고 하네요...
정말 이번 산불 너무 위험한 것 같아요.. 지리산까지..ㅠ.ㅠ
작성자 뉴페이스
신고글 의성 산불, 안동으로... 고속도로 휴게소도 덮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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