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근경색 증상으로 치료받은 후기 공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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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남편이 급성심근경색으로 병원에 입원을 했었습니다.

계속 가슴이 아프다 했지만

저희 부부 둘다 심근경색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그리고 남편이 역류성식도염을 오래 앓고 있어서

자기 병은 자기가 안다며 큰병원 갈 생각은 안하고

자주 가던 동네 병원에 한번 가보겠다 말만 하더라구요.

 

그런데 점차 그 증상이 심해지고 숨쉬기도 좀 힘들어하길래

제가 우겨서 인근 병원에 갔더니 

증상을 보더니 놀라서 당장 큰병원에 가라며 소견서를 써주더라구요.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으니 급성 심근경색이었어요.

정말 의학에 무지하면서도 안일했던 우리 부부.

결국 바로 입원해서 스탠트를 2개 삽입했습니다.

더 급성으로 왔다면 뉴스에서 보던 끔찍한 상황이 발생했을수도 있었죠.

그닥 지병이 없었던 터라 더 건강을 맹신했던거 같아요.

 

뒤늦게 심근경색 증상을 찾아보니 가슴이 아프다고 호소하거나 쎄한 느낌이 든다.

명치가 아프다. 소화가 안된다. 속이 쓰리다 등등 남편이 계속 얘기했던 증상이었더라구요.

때에 따라서는 흉통을 호소하기도 전에 갑작스런 실신이나 심장마비로 

응급실에 실려가는 경우도 있다 하는데 정말 큰일날뻔했지 뭐에요.

 

 

 

 

시술은 생각보다 빨리 끝났고 시술후에 응급실에서 1일간 있다 일반병실로 올라왔어요. 

시술후 빠른 회복세를 보여 큰 문제없이 퇴원하였습니다.

4일간 입원후 퇴원했는데 어찌나 힘들었는지 살이 많이 빠졌고

당뇨도 발견되어 계속 병원 정기진료받으며 약을 처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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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같은 상황을 잘 유발시킬 수 있는 위험인자들은 다음과 같다.
1) 고령
2) 흡연
3) 고혈압 : 혈압 ≥ 140/90mmHg 이거나 항고혈압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
4) 당뇨병
5) 가족력 : 부모형제 중 남자 55세 이하, 여자 65세 이하의 연령에서 허혈성 심질환을 앓은 경우
6) 그 외 비만, 운동부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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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펴보니 저희 남편은 50대 후반인 고령이라 볼수도 있고

흡연. 아주 심각하죠.

혈압은 정상인데 당뇨병이고 비만에 심각한 운동부족입니다. 

심근경색 위험인자에 거의 다 해당이 되죠.

그럼에도 넘 안일하게 방치했던 건강문제에 반성하며

더 아프지않고 건강유지할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관리를 해야겟어요. 

 

심근경색으로 인한 스탠트 시술후 식단관리. 금연. 운동등 특별히 관리가 필요한데요.

심근경색의 힘든 시간을 보냈으면서도 아직 금연을 못하고 있는 남편에게

다시한번 금연을 할수있는 용기를 심어줘야겟어요. 

검은머리 파뿌리 되도록 저희 부부 오래오래 건강하게 같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자 여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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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ruit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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