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심장검사하러 다녀왔었어요!

 

안녕하세요 3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저는 매년 건강검진을 하는데요

항상 하던 메디체크(잠실)에서 하다가 그해에만 사정이 생겨서

강남에 있는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초음파 검사같은 경우는 아직 젊기때문에

매해에 하나씩만 검진하고 다음해에는 다른부위를 검진하는식으로 돌아가면서 검진을 하고있습니다!

그해에 유난히 몸이 허하고 자주 어지럽기도 하고 

그 전해에 심전도 검사에서 의사선생님이 다음에는 심장도 한번 초음파 받아보세요~ 이렇게 권하셔서 심장초음파를 처음으로 봤었어요.

(항상 갑상선 아니면 유방초음파 위주로 봤었거든요)

 

그런데 검진결과를 항상 집에서 우편물로 받았었는데

전화가 오더라구요

검진결과 들으러 병원에 방문하셔야 한다구요...

정말 무서웠습니다.

그때 친언니랑 같이 방문했었는데 둘이 손 꼭잡고 들었어요 

 

3~4년전 일이라 자세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심장판막중 하나가 잘 안닫혀서 피가 역류한다고 

3차병원을 가보라고 하시더라구요...........

네?????????????????????

초음파를 같이 보여주시면서 설명하시는데

진짜로 피가 100이면 그중 6~70정도만 내보내고

다시 심낭으로 되돌아 들어오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얼른 3차병원에 검진하라고 의사진료 소견서와 초음파 CD를 주셨습니다.

 

그당시에는 집이 강동구 천호동이어서

근처에 서울아산병원이 있어서 진료예약을 잡았습니다.

첫방문하는거라 어떤식으로 예약하는지도 몰랐고

전화로 예약하면 다 되는줄 알았습니다....

 

병원사이트에 예약하기를 눌러 전화번호와 증상을 남겨뒀더니 전화가 왔습니다.

교수님 외래를 먼저 잡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가장빠른 날짜가 한달 뒤더군요......

(그때는 코로나19가 한창일때였어요)

 

한달 뒤 예약날짜에 방문해서 방역절차를 따르고

(이때는 보호자도 QR로 미리 방문신청하고 바코드 받고 입장할 수 있었어요) 원무과에 소견서와 CD도 제출하고

드디어 교수님을 뵙습니다!

그런데 그날 바로 무언갈 하는게 아니더라구요 ㅋㅋㅋㅋㅋ

CD도 의미가 없데요 여기서 다시 검사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날 가서 검사날짜만 잡고 교수님은 정말 1분?? 남짓만 보고 앞에계신 간호사분과 날짜잡고 돌아왔습니다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검사 날짜도 대략 40일 뒤였던것 같아요 

40일경과 후 다시 또 방역절차대로 하고 드디어

검사실로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초음파 및 기본 혈액&소변검사한뒤 심장에 조그마한 기계를 달고 집으고 가서

24시간 추적 검사를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기계달고 24시간 생활한 뒤 다음날 다시

병원 방문하여 마지막으로 운동검사 진행했습니다.

기계장착한 채로 러닝머신을 뛰었는데 

약 20분덩도 걷고 뛰고를 반복했던것 같아요

그렇게 장장 2달이 넘는 시간동안 졸인마음을 안고 검사까지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을 뵙고 검사결과를 받는데

그건또 한달뒤에 들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또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마지막 진짜 최최최최종으로 교수님을 뵈러 갔습니다!

 

검사결과는 승모판역류증상이 조금 보이나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심각한 정도가 아니어서

그냥 생활하며 된다는 허무했지만 행복한 결말.........

 

장장 3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병원을 3번이나 방문했고

그중에는 교수님을2번밖에 보지 못했으며

심지어 본 시간은 합쳐서 10분도 되질않았어요ㅠㅠ

 

뭐 심각하게 아픈게 아니라고 해서 정말 다행이긴 했지만

들인 돈과 시간... 아 이래서 3차병원은 진료보기 정말 힘들구나를 몸소 체험했습니다.

 

하지만 몸에 조금 이상이 있어서 그걸 병원을 가지않고

원인도 모른채 매일 스트레스를 받고 걱정하는 것 보다는

제대로된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명을 듣고

앞으로 어떻게 주의할건지 상담받고 진료보는걸 추천드려요

 

그뒤로 저는 3~4년이 지났지만

건강하게 하지만 조금 몸에 무리가 갈때는 주의하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몸에 이상증상이 있으시다면

주저말고 3차병원까지는 아니지만 2차병원정도 되는 곳에가서

진료받고 상담 받아보시는 건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