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돼지고기 덩어리를 썰어내어 새우젓, 초고추장 등과 곁들여 먹는 음식이다. 전국적으로 많이 먹으나, 전라남도 지방에서 특히 즐겨 먹는다. 수육은 본래 숙육(熟肉)이라 하여, 푹 삶은 쇠고기나 돼지고기 요리를 뜻한다. 돼지수육은 돼지고기수육, 돼지고기편육, 돼지고기찜이라고도 하는데, 이때 ‘편육’이라는 것은 수육을 잘라낸 상태를 뜻한다. 주로 삼겹살이나 목살 부위와 같이 지방층이 있는 부위를 사용하며 된장, 마늘, 소주, 청주 등을 넣어 삶아냄으로써 돼지고기 특유의 잡냄새를 잡는다. 돼지수육의 지방층은 부드럽고 살코기는 쫄깃한데, 새우젓이나 초고추장, 된장, 김치 등을 곁들여 먹으면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다. 특히, 새우젓을 곁들여 먹으면 맛은 물론, 새우젓에 리파아제(lipase)라는 지방분해효소가 함유되어 있어 돼지고기의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전라남도에서 돼지수육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돼지고기는 삼겹살이나 목살 부위로 준비한다. 냄비에 된장을 풀고 마늘, 생강, 청주, 후추 등과 함께 돼지고기를 넣어 삶는다. 다 익은 돼지고기는 건져내어 베보자기에 싼 뒤 무거운 것으로 눌러준다. 고기가 어느 정도 식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초고추장과 마늘 등과 함께 먹는다.
돼지수육은 쌈채소와 함께 쌈을 싸 먹어도 맛이 좋고, 취향에 따라 새우젓, 된장 등을 첨가하여 먹어도 좋다. 포만감이 있어 식사 대용으로 알맞으며, 술안주로도 인기가 있다. 돼지고기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은 혈관의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아주어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돼지고기를 수육으로 해먹을 경우 기름이 어느 정도 제거되어 구이나 불고기 등으로 먹을 때보다 낮은 칼로리로 돼지고기를 즐길 수 있다.
작성자 cogo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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