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신유빈의 바나나 '먹방'... 과학적인 이유 있다.
운동 선수들은 경기 중에도 바나나를 즐겨 먹는다. 1개 정도는 위에 부담이 없고 질 좋은 탄수화물과 당류가 힘을 보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바나나 100g에는 적당한 열량(77㎉)과 함께 탄수화물(20g)과 당류(14.4g)가 많이 들어 있다. 탄수화물은 운동 중 사용할 에너지를 만들어 체력 보강에 기여한다. 일반인이 다이어트할 때도 탄수화물은 매끼 50% 정도는 먹어야 기력 쇠진 등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ㅡ경기 중 집중력-두뇌 활동, 근육 경련 예방에 기여
특히 탄수화물 속의 포도당은 경기 중 집중력, 두뇌 활동에 도움을 준다. 탁구 경기는 고도의 전략이 필요하다. 상대의 약점을 재빨리 알아채 빈 공간에 공을 보내야 한다. 두뇌가 피곤하면 이런 생각조차 하기 싫어진다. 공부하는 학생들이 아침 식사로 탄수화물도 먹어야 하는 이유다. 바나나 속의 마그네슘 성분은 근육-신경의 효율을 높이고 근육 경련 예방 효과가 있다. 탁구 경기 중 근육 경련이 나타나면 어떻게 될까?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ㅡ덜 익은 바나나 vs 잘 익은 바나나... 나의 선택은?
일반인도 바나나를 먹으면 에너지 보충, 두뇌 활동에 도움이 된다. 바나나는 껍질과 과육 사이에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pectin)이 풍부해 변비에 좋다. 반점이 생긴 잘 익은 바나나에 특히 많다. 덜 익은 바나나는 오히려 변비를 일으킬 수도 있다. 당뇨병 혈당 관리의 기준인 당 지수(GI)가 덜 익은 바나나는 30, 잘 익은 바나나는 58 정도다. 덜 익은 바나나는 포도당(탄수화물) 흡수가 늦어 당뇨병 예방·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반인도 운동을 앞두고 있다면 잘 익은 바나나를 먹는 게 좋다. 저항성 전분이 적어 소화가 잘 되고 운동을 통해 혈당을 조절할 수 있다, 잘 익은 바나나의 갈색 반점은 전분이 당으로 바뀐 것이다. 운동 후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바나나 100g에는 칼륨이 355㎎이나 들어 있다. 라면 등 짠 음식을 먹었다면 곧바로 바나나를 먹으면 나트륨 배출에 좋다. 칼륨은 혈압 조절 외에도 신경과 근육 기능 기능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작성자 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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