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슈거(Zero Sugar)’ 열풍이 최근 우리 사회에 불고 있다. 사람들이 제로 식품에 열광하자 음료수, 주류, 과자, 아이스크림 등 기업에서는 제로 슈거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제로 슈거를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제로 슈거가 칼로리도 제로인 것은 아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7월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로 상품 관련 소비자의 구매 행태 및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로로 표시된 식품은 대부분 제로 칼로리일 것이다”라고 응답한 사람이 53.3%에 달했다. 제로 쿠키, 젤리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하고 있지만 이들 또한 열량이 없는 것이 아니다. 설탕이 함유되지 않은 것이지 칼로리가 없다는 것은 아니기에 섭취할 때 유의해야 한다.
제로 슈거의 표기 기준은 100ml를 기준으로 당류가 0.5g 미만인 경우이다. 반면 제로 칼로리의 표기 기준은 100ml를 기준으로 4kcal 미만이다. 즉, 제로 슈거와 제로 칼로리는 같지 않으며, 제로 슈거여도 제로 칼로리가 아닐 수 있다.
제로 슈거는 대체 감미료를 사용하여 단맛을 낸다. 일부 인공 감미료는 소화가 어려워 장 건강에 문제를 일으킨다. 특히 장내 미생물 균형을 무너트려 변비, 설사, 가스 등 장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섭취할 때 항상 안심하고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신경 써서 섭취해야 한다. 특히 고열량 식품의 경우, 대체 당 사용 유무와 상관없이 지방 함량이 높아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조심해야 한다.
제로가 항상 위험하다고 할 수도, 좋다고 할 수도 없다. 하지만 제로의 시대에 이런 점들을 유의해 균형을 맞춰 식품에 소비하고 섭취해야 한다.
작성자 윤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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