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참외, 껍질까지 먹으면 좋다(O)
수박과 참외껍질에도 몸에 좋은 영양성분이 있어 껍질째 먹으면 좋습니다. 하지만 원체 단단하다 보니 요령 있게 섭취해야 합니다.
우선 수박껍질에는 이뇨작용을 돕는 시트롤린이 풍부해 부종을 완화하고 어지럽거나 답답한 증상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얇게 썰어 말린 뒤 약한 불에 달여 차로 마시거나 껍질 속 흰 부분만 활용해 오이김치로 담가 먹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참외껍질에는 플라보노이드라는 항산화성분이 풍부해 혈관건강을 해치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과 소화를 돕는 식이섬유, 혈압 안정화에 도움이 되는 포타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하다고 알려졌습니다. 수박껍질처럼 말려 차로 마시거나 채 썰어 과일, 채소와 함께 샐러드로 만들어 먹으면시원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브릭스(Brix) 높을수록 더 맛있다(X)
브릭스는 100g당 과일의 당 성분 함량을 나타내는 단위로 높을수록 달고 맛있을 확률이 높지만 절대적인 지표는 아닙니다. 과일 맛은 당도뿐 아니라 신선도, 향미, 산도, 식감 등 복합적인 요인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기간 내 잘 후숙하면 과일의 저항성전분이 당으로 분해되면서 단맛은 물론 비타민C, 플라보노이드,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물질함량이 증가합니다
■육류처럼 과일종류별 브릭스기준이 있다(O)
육류별로 등급이 나뉘는 것처럼 과일도 품목, 품종에 따라 브릭스에 차이가 있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는 당도 표시를 할 수 있는 품목(품종)과 등급별 당도규격을 규정해 안내하고 있으며 유통사별로 별도의 품목별 당도기준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월간농협맛선의 과일구독서비스인 농협과일맛선은 총 3단계의 검품과정을 꼼꼼하게 거칩니다. 매달 초 농협과일 MD와 경매사, 소비자 패널 등 15인으로 구성된 상품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6종의 과일을 농협에서 엄선한 산지에서 일차 검품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농협 검품기준의 ‘특’ 이상 과일을 선별하며 당도검사를 통해 농협과일맛선의 자체 당도기준을 상회하는 고당도 과일만을 엄선합니다.
2차적으로 안성농식품물류센터의 품질관리팀이 산지의 농산물 입고단계에서 육안검품, 당도검사 등을 진행해 다시 한 번 꼼꼼한 검품과정을 거칩니다. 끝으로 농협과일맛선의 상품화단계에서는 안성농식품물류센터의 숙련된 작업인력을 통해 최종 검품을 진행하며 고객들에게 최상의 품질 상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멜론‧참외도 수박처럼 두드려본 후 사는 게 좋다(△)
두드렸을 때 나는 소리를 통해 과육 밀도는 알 수 있지만 이것만으론 좋은 과일을 구분하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떤 과일이 좋은지 종류별로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멜론은 네트(그물무늬)가 꼭지 부분까지 선명하고 묵직함이 느껴지는 것이 당도가 높은 편입니다. 또 꽃자리(배꼽) 부분 근처를 손으로 눌렀을 때 약간 들어가는 정도라면 가장 잘 숙성된 상태입니다.
참외는 흰색 골이 선명하고 깊으며 크기가 아담하고 꽃자리가 작은 것이 당도가 높은 편입니다. 또 선도가 저하될수록 과피에 갈변현상이 발생하고 참외 고유의 향이 짙어집니다.
■딱복(딱딱한 복숭아) vs 물복(물렁한 복숭아), 영양 차이 있다(X)
당도나 영양 면에선 차이가 없어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물복은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움을, 딱복은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복숭아는 수분과 영양이 가득한 대표적인 여름과일입니다. 특히 여름에는 땀으로 칼륨을 잃기 쉬운데 복숭아에는 사과, 배, 포도보다 많은 칼륨이 들어 있습니다. 또 비타민과 유기산까지 골고루 들어있어 피로감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속이 노란 황도와 천도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눈 건강에도 좋습니다.
니코틴 대사물질을 소변으로 배출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해독에도 도움 된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작성자 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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