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저에게 찾아온 원형탈모.... 흰머리도 거의 없는 젊은 나에게 왜 원형탈모가 왔을까ㅠㅠ 눈물을 머금고 피부과에 가서 원형탈모 치료한 솔직 리얼 후기입니다. (참고로 이 글은 원형탈모 치료에 관한 글이기 때문에 노화성 또는 일반 탈모는 이와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일단 저는 한때 지루성 두피염이 있었어서 두피염이 나은 후에도 두피에 가끔 뾰루지가 나는데요.. 머리에 난 뾰루지를 긁고 만졌던 것이 화근이었어요. 그날 농이 좀 올라온 것 같아 짰었는데요.. 며칠 뒤에 거울을 보니 엥??? 그 부분에만 머리카락이 없는 겁니다.
처음 이걸 발견했을 때 정말 너무 놀랐고 그때의 충격이란😱😱😱😱
뾰루지 때문에 머리카락이 이렇게 빠질 수도 있나? 아님 탈모인가? 바로 피부과로 달려갔어요.
의사샘 왈 원형탈모의 원인은 탈모 전조증상, 스트레스, 트러블 세 가지인데 저는 마지막 후자라고 하셨어요. 일반적인 탈모는 아니고 뾰루지 때문에 두피가 빨개진 흔적이 있고 (위에 사진 보시면 동그란 빨간 흔적이 있어요) 그래서 모낭에 있는 머리카락이 탈락된 것 같다고요. 일반 탈모는 노화 또는 면역력 관련이라 낫기 힘든데 원형탈모는 질환으로 분류되어 주사 맞으면 금방 낫는다고 걱정말라고 안심시켜주셨어요.
원형탈모 치료 방법은 약이나 연고는 없고 2주에 한번씩 스테로이드 주사와 적외선?? 같은 것으로 두피를 쬐는 것이었어요. 그렇게 저의 원형탈모 치료가 시작되었습니다.
*원형탈모 치료 시작 - 주사 치료 단계별 사진*
원형탈모 치료 첫날 - 저거 피냐고요? 네 ㅋㅋ 주사자국이에요. 주사는 따꼼. 아프지 않아요.
한달 후 - 슬슬 머리가 나고 있어요.
두달 후 - 저 부위가 뒷머리와 이어지는 가르마 부분인데 빈틈이 많이 채워졌어요.
세달 후 - 머리카락이 다 난 걸 보고 이제 병원 안 가도 되겠다! 스스로 판단내리고 ㅋㅋ 더이상 안갔어요. 두피 사진도 안 찍었고욤. 이렇게 2주에 한번씩 주사를 맞아 3개월간의 원형탈모 치료가 끝이 났습니다.
나중에 거울을 봤는데 삐죽 삐죽 머리카락이 많이 올라왔더라고요!
자라나라 머리머리
몇달 후ㅋㅋㅋ 지금은 저 짧은 머리카락도 다 자랐습니다! 🤗🤗
처음에 정말 많이 걱정했고 인터넷 검색해봤을 때 주사만 맞으면 낫는다 or 더 번질 수도 있다 해서 불안해했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단순 뾰루지로 인한 모낭 손상이라 비교적 빨리 복구가 되었던 것 같아요. 다행히 치료 이후로 재발하지 않았고 그때 이후로 두피 관리에도 엄청 신경쓰고 있어요. 두피케어전용 샴푸를 쓰고, 뾰루지가 나도 이제 절대 안 만집니다 ㅋㅋ
아!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원형탈모는 질환이라 코드도 따로 있어서 실비 처리가 돼요! 원형탈모 치료는 보통 주사로만 하고 가격은 피부과마다 다르지만 당시 검색해봤을 때 평균 회당 만5천원 정도라 했는데 저도 그 정도였어요. 지금은 올랐을 수도... 그래도 실비가 되니 실제 부담금액은 높지 않아요. 일반 탈모는 주사로는 잘 안 낫고 질환이 아니라 보험도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만약 나에게 원형탈모가 생겼다? 그럼 걱정마시고 바로 피부과로 달려가세요. 주사 맞으면 원형탈모 치료가 쉽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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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글 3개월간의 원형탈모 치료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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