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힘이 없어지니 더 잘 빠지는 것 같아요

어릴 때와 젊을 때는 머리숱도 너무 많고 너무 두꺼운게 싫었었는데 그게 사치였음을 요즈음에야 깨닫는다. 나이가 드니 머리숱이 적어지는 것도 고민이지만 머리카락이 힘이 없어서 축축 처지는 게 미칠 노릇이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니 더 쉽게 엉키는것 같고 그러다보니 머리를 감거나 할 때 더 쉽게 빠지는 것 같다. 정수리쪽이 처지니 탈모된 부분이 더 잘 보이고 얇아진 머리카락으로 커버가 안되니 환장할 노릇이다. 데다가 흰머리도 점점 늘어나서 정수리쪽이 더 휑해 보인다.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다고 각오는 했었지만 내 눈에 보이기 시작하니 참 힘들다.... 탈모치료는 비싸기도 해서 감히 시작할 생각도 못하고 있다. 로또라도 당첨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