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뇨 관련된 이야기를 공유해볼까해요
작년이네요 벌써..
처음에 화장실 가서 소변 볼 때 피가 섞여 나왔을 때 진짜 무서웠어요. 괜히 인터넷 검색해보니까 큰 병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이제는 완치되었으니깐요!!
일단 발견하고 나서 바로 산부인과부터 갔죠.
진짜 굴욕의자 너무 싫은데 ㅠㅠ 그래도어쩌겠나요....피가나는데...
소변검사하고 이런저런 검사도 했는데, 검사할 때 좀 불편하긴 했지만 원인을 찾는 게 중요하니까 참았어요. CT도 찍어보고... 의사선생님이 제 경우는 방광염이랑 작은 결석이 원인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가장 중요한건 생활습관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완전히 바꿨어요. 예전에는 물을 잘 안 마셨거든요? 바빠서 화장실 가기 귀찮아서... 근데 이제는 텀블러 들고 다니면서 하루에 8잔은 꼭 마시려고 해요. 처음엔 화장실을 자주 가야 해서 불편했는데, 이제는 습관이 되어서 괜찮아요.
텀블러 부피때문에 들고다니기 싫으시면, 접이식으로 요즘 잘 나와서 이것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그리고 커피도 많이 줄였어요. 하루에 커피 3-4잔씩 마셨는데, 지금은 아침 한 잔으로 줄였거든요. 아니면 디카페인으로 먹는다거나 하고있어요!
술도 되도록 안 마시려고 하고... 매운 음식도 좋아했는데 이제는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있어요.
회사에서 제일 힘들었던 건 자주 화장실 가는 거였어요. 미팅 중에도 가고 싶고... 그래서 상사랑 동료들한테 솔직히 말씀드렸더니 다들 이해해주시더라고요. 장거리 출장도 좀 걱정됐는데, 미리미리 화장실 위치 체크하고 물 마시는 시간 조절하니까 괜찮았어요.
스트레스 관리도 진짜 중요한 것 같아요. 예전에는 업무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그냥 참았는데, 이제는 퇴근 후에 산책도 하고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서 마음 달래려고 해요. 명상도 시작했는데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가끔 친구들이랑 술자리 가면 못 마시는 게 아쉽기도 하지만... ㅠㅠ
건강이 더 중요하니까요. 대신 차 마시는 모임으로 바꿨어요. 처음에는 제가 유난 떠는 것 같아서 불편했는데, 그 의자 앉을바에는.. 이라는 마음으로 하고있습니다
혹시 비슷한 증상 있으신 분들은 꼭 병원 가보시고, 생활습관 개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꾸준히 관리하다 보면 분명 좋아질 거예요!
추운날씨 독감 조심하세요!
건강 미리미리 챙깁시다!! 다들 화이팅
작성자 깨개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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