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출혈', '폐경 후 출혈'…이럴 땐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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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기 여성이라면 누구나 월경을 진행한다. 그러나 정상 생리 주기는 21~35일로, 한 달에 두 번 월경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고, 두 달에 한 번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사람마다 다른 점이 있기에 본인의 상태를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생리불순은 △주기에 따른 생리불순 △생리량에 따른 생리불순 △생리가 없거나 갑자기 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이렇게 종류도 많고, 원인도 사람마다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이상이 생겼다면 개인이 판단하기보다는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 평소 월경 주기가 들쭉날쭉하다면?

 

월경 주기가 21일로 짧을 경우 한 달에 두 번 월경을 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월경 주기와 월경 기간도 확인해야 한다. 월경 기간은 2-6일(평균 4.7일)로, 평소 월경 기간보다 짧거나 혹은 길면서 월경량이 평소와 다르다면 부정출혈을 의심할 수 있다.

 

◆ 스트레스를 받아 부정출혈이 발생했다면?

 

부정출혈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스트레스로도 발생할 수 있다. 부정출혈이 발생했음에도 큰 이상이 없으면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는 금물이다. 비정상 출혈은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구조적 원인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김영아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내막 용종, 근종, 내막증식증, 배란 장애, 호르몬제 같은 약물 등의 원인이 제외된 후 스트레스로 인한 출혈로 진단될 수 있다"며 "부인과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간단하게 진단이 가능하니 부정출혈이 자주 반복된다면 내원해 원인을 찾아보아야 한다"고 전했다.

 

◆ 생리불순으로 인한 피임약 복용, 언제까지 먹어야 하나

 

경구피임약은 피임 이외에도 다양한 부인과적 증상 및 질환에 대한 치료제로도 사용된다. 비정상 출혈뿐 아니라 불규칙한 월경에 대한 조절을 위해서도 복용한다. 피임을 위해서는 폐경 전까지 복용 가능하며, 생리불순으로 먹는 경우 원인에 따라 조절 기간이 다를 수 있다.

 

◆ 폐경 후 출혈이 발생했다면?

 

폐경 후 출혈은 55세 이상 여성의 10%에서 발생하는 흔한 증상이다. 김 교수는 "대부분 심한 위축, 자궁내막과 자궁경부의 용종, 호르몬제, 항응고제와 같은 약물 투약 등이 원인이지만, 9% 정도에서 자궁내막암을 동반하므로 악성 질환이 동반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부정출혈이 생기는 시기가 폐경 전인지 후인지가 중요하다"며 "폐경 후 출혈이 보인다면 바로 병원에 내원하셔서 원인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폐경 이행기 후 1년간 무월경이 지속되면 폐경으로 진단한다. 폐경 전 월경이 불규칙해지는 시기를 폐경 주변기라고 하는데, 이때 비정상 자궁출혈이 흔하게 발생할 수 있다.

 

45세~폐경 사이 비정상 출혈이 나타나면 검사가 권고되고 있다. 따라서 폐경 전후 여성에서 비정상 출혈이 발생했다면 적극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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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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