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검사 후에 자궁 내 용종이 발견되어서 임신에 방해끼칠수 있어서
제거하는 걸 추천하더라구요
용종이란?
정상적인 조직이 과도하게 증식하여 돌기 모양으로 튀어나와있는 것을 말하고 폴립이라고도 불려요 ㅎㅎ
근종이랑은 다른거에요 !
근종은 근육조직에서 근육층의 일부가 과다하게 증식해서 덩어리로 뭉쳐진 종양이라고 해요
둘 다 난임을 유발하니 임신 준비할때는 제거하는게 좋대요~~
요렇게 용종이 정자가 착상하는걸 방해할수 있어 난임이 될수도 있다고 해요
그래서 전 제거수술하기로 했답니다!
6/26에 수술 전 검사를 했어요
피검사, 소변검사, 엑스레이, 심전도검사 등 수술을 위한 기초적인 검진을 했어요
그리고 생리끝나자마자 수술하자고 하시더라구요
7/1쯤엔 생리가 끝날 것 같아 7/1 토요일로 예약하고나왔어요
자궁 용종 제거에는 소파술이랑 자궁내시경이 있는데 자궁내시경이 부작용이 덜하다고해요!
저는 자궁내시경 수술로 예약했어요
간호사분께서 친절하게 수술 전 주의사항을 알려주셨어요
수술은 보통 10분~30분 정도 걸리는 간단한 수술이라고 해요
이때까지만해도 정말 간단한건줄 알았죠,,ㅎㅎ^^
그래서 안아픈줄 알았어요
수술 4시간 전에 자궁문을 열어야해서 수술은 12시 반인데 4시간 일찍 오라고하더라구요
수술 당일 7/1에 8시까지 도착해 의사선생님 진료를 기다렸어요
제가 젤 먼저 진료 보러 들어갔고
어떻게 할 건지 그 전에도 설명을 들었지만 또 설명해주셨죠
그리고 질 안에 자궁 넓혀주는 약을 넣어주셨어요
이 때 진짜 너무너무아팠어요
이 약이 면봉만한 사이즈인데 점점 물을 머금으면서 손가락굵기만큼 커져서 자궁문을 넓혀준다고해요
자궁문을 4시간동안 넓혀주는데 생리통만큼 아팠어요ㅜㅜ
입원하려면 본인이랑, 보호자 둘 다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해요
전 날 저는 코로나검사를 받아왔고 남편은 코로나검사를 안 받아서 남편만 병원에서 받았네요
그리고 입원 수속을 받고 병실에 누워있었어요
자궁문 넓혀주는 약이 너무아파서 식은땀도나고 구토도 할것같았어요
그러니까 간호사분이 진통제를 엉덩이 주사로 놔주셨어요
그러니 시간 지나서 괜찮아졌어요
진통제를 맞고 항생제 알러지 체크한다고 간호사분이 팔뚝에 점을 표시하고 항생제주사를 놔주셨어요
이것도 아팠지만 사실 자궁문 넓히는 약이 더아팠어요
그리고 항생제알러지 없는거 확인하고 항생제랑 수액을 넣어주셨네요
항생제 주사도 완전 굵빵해서 아팠어요ㅠㅠㅠ
그러고 12시반에 수술하러 들어갔어요
저는 후두부 마취라고 수면마취보단 더 깊은 마취로했어요
산소마스크같은걸 쓰고 팔 양쪽을 묶어서 수술했어요
1,2,3 하니 바로 잠들어서 순식간에 수술이 끝났죠
수술이 끝나고 마취가 슬슬 풀릴때 쯤 배에 통증이 너무심했어요ㅠㅠㅠ
생리통 최대치만큼 너무너무아팠어요 배가
그래서 너무아프다고 간호사분한테 말하니 이미 진통제 주사를 수액으로 들어가고있다고해요
진통제 주사가 1시간 동안 들어가니 그제서야 괜찮아졌어요....
속으로 생각했어요 출산은 얼마나 아플까...
엄마들은 대단하다...
영양제랑 진통제 수액을 다맞고 4시쯤 퇴원했어요
의사선생님이 이게 용종이라고 남편한테 보여줬대요 ㅎㅎ
남편이 찍어서 저한테 보내줬네요 ㅎㅎ
집오니 마취랑 수술때문에 긴장했는지 샤워하고 바로 4시간 정도 잤네요 ㅎㅎ
잠을 깨니 생리통처럼 아픈건 괜찮아졌지만
배에 가스가 너무차서 움직이는 것도 고통스러울 정도로 아팠어요
전 자궁경으로 수술해서 그렇다고 간호사인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배가 너무아파서 당일은 죽도 조금 먹고 말았답니다
다음날 일요일까지도 배에가스가차서 좀 아팟네요
월요일인 지금 괜찮아졌어요 피도 덜나고ㅎㅎ
자궁 용종 제거 잘된거같아요
7/10에 또 검진하러가요 자궁 용종 잘 제거되었는지
의사 선생님이 수술 한달 뒤부터 애기 가져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예쁜 애기 기다리려구요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자 유가연
신고글 대구 여성아이병원에서 자궁용종 제거수술하고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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