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난소적출, 자궁적출, 혹적출...

빈혈도 심하고 생리양이 너무 많아서 검진을 받았어요.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고 할만큼 자궁에 혹이 있고 너무 위치가 안좋아 수술이 필수라고 하네요.

 

나중에 알았는데 자궁 혹으로 인한 빈혈은 일반 빈혈보다 몇배는 힘들다고 하네요.

최근에는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빈혈이 심했어요. 철분제 따로 먹고 있는데도...

 

혹 사이즈가 커서 일단 호르몬 주사로 사이즈 좀 줄여보자고 하시는데...

 

제가 유방암 수술한 적이 있어서 산부인과선생님은 난소까지 전체 적출했으면 하시네요.

 

만약 혹 사이즈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최소 자궁적출까지는 생각해야 한다고...

 

난소와 자궁적출시 입원기간이 3박4일정도 되네요.

 

수술은 혹만 적출하는게 제일 간단하고 입원도 필요없어요.

 

일단 7월까지는 호르몬주사 맞고 그때 수술방법을 결정해야 하는데...

 

인터넷 검색해보니 난소까지 적출할 경우, 골다공증과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힘들다고 하네요.

 

모든 장기가 다 존재 이유가 있는데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게 아니면 최소한의 수술을 하고 추적관찰 하는게 좋을 거 같기고 하고...

 

난소까지 적출하면 평생 자궁 쪽 질환은 검진을 안받아도 되고, 유방암에 대한 재발도 확률이 좀더 낮아질 거 같기는 하고...

 

이 고민 저 고민 고민의 연속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