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목적: 난소기형종 제거 (6cm)
*입원기간: 3박4일
*비용: 110~150만원 (실비로 약 100만원 돌려받음, 실비 청구 후 바로 보험료 약 2만원 오름..^_ㅠ)
*입원 전:
혹시 난소기형종으로 수술 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저는 28살인데, 친구 산전검사 받는거 따라갔다가 저도 한 번 검사나 받아보자~해서 검사 받아봤습니다.
저는 성경험도 없어서, 자궁이 깨끗할 줄 알았는데 난소기형종이라는 종양이 있는겁니다...!
이게 대부분 30대 전후의 젊은 여성한테 나타나는 거라는데, 저한테도 이런 종양이 있다니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종양이 6cm 정도나 되어서, 추적검사하면서 조금 둬도 되겠지만, 그래도 종양이 작은 편은 아니라서 빨리 떼어내는 것이 좋다. 라는 의사쌤의 말을 듣고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ㅠㅠ
*입원 후:
입원을 하게 되면 수술 8시간 전부터 금식을 하게 됩니다. 그 때 왜 그렇게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먹고싶던지..
물도 못마시게 하더라구요. 입이 바짝 마르면 어머니가 옆에서 입술에 물을 살짝 묻혀주셨습니다ㅠㅠ
그리고 수술 시간이 되었을 때 수술실에 들어가는데 되게 춥고 무서웠습니다.
근데 마취주사 맞고나서 깨어보니 제가 수술을 다 받고 제 병실에 누워있더라구요. 마취주사 진짜 짱 신기한것..!!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마취가 점점 풀리니 아랫배가 점점 너무너무너무너무 고통스러운겁니다 ㅠㅠ !!!!
배에 가스가 엄청 차고, 개복수술을 했던터라 배가 찢어질 듯이 아팠습니다.
움직일 수가 없었는데, 간호사 언니가 이리저리 뒤척이라고 하시며, 조금 괜찮아지면 일어나서 움직이면서 방구를 좀 많이 뀌라고....하시더라구요^_ㅠ..... 정말 너무 아팠고, 지옥의 시간이었습니다.
*수술 후:
수술 후에 첫끼는 이런 미음입니다.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ㅠㅠ
수술 후에 배가 너무 아파서 무통주사를 2번 정도 맞은 것 같습니다. 퇴원을 하면서 의사쌤께서 내 뱃속에서 꺼내신 기형종을 사진으로 보여주셨는데 너무 징그럽더라구요... 치아같이 생긴게 머리털에 돌돌 싸매져있는 형태..?
왜 저런게 내 뱃속에 생겼던 것인지 ㅠㅠㅠㅠ
그렇게 수술이 잘 끝났다는 말과 함께 2주후에 한 번 더 내원하라는 말을 듣고 수술비 납부하고 나왔습니다.
친구들한테 서울여성병원 좋다는 말을 듣고 갔었는데, 정말 진료도 차분하게 잘 봐주시고 친절하셔서 그나마 편하게 있다가 나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산부인과도 치과처럼 정기적으로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작성자 h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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