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은아유외과에서 섬유선종시술하고 꾸준히 검진 받아요
작년 9월에 섬유선종시술을 받았습니다.
맘모톰으로 진행했구요.
대구 달서구에 있는 최은아유외과를 이용했습니다.
여기는 제가 원래 결혼전부터 오랫동안
꾸준히 유방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던 곳입니다.
섬유선종도 정기검사를 받으러 갔다가
선생님이 뭔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시술 받은 거예요.
근 20년 가까이..
유외과라는 곳이 일반적으로 많이 있지 않았던 시절에
친구의 추천으로 가게 된 곳인데
저의 진료 기록이 다 보관되어 있고
적어도 2년에 한번은 진료를 받으니까
저의 가슴에 대해서는 다 알고 있는 곳이라 봐야겠죠.
저는 원래는 거의 1년에 한번 검진을 받았어요.
제가 10대일 때 저희 엄마가 유방암 수술을 받으셨거든요.
암은 가족력이 상당부분 영향을 끼치잖아요.
거기다 제가 건강염려증 같은 게 있어서
미리 검사 받지 않으면 너무 불안해서
1년에 한번씩은 꼭꼭 검진을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국가건강검진 받을 때 초음파를 추가로 받으니까
2년에 한번씩 받게 되었는데요.
사실 섬유선종을 이번 시술 받을 때 바로 딱 발견한 건 아니구요.
그 전해 건강검진 때 오른쪽이 아파서 말씀드리고 검진을 받았어요.
그런데 왼쪽에서 혹이 발견되었습니다.
1센티 정도 되는 게 2개 발견되었구요.
조직검사가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양성이긴 하지만 암은 아닌 것 같고
수술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그때는 그러셨거든요.
그렇지만 크기가 커지는지 어떤지 상황은 지켜봐야 한다고..
그리고 다음해인 작년에 다시 검진을 받으러 갔는데,
2개 중 하나가 크기가 커졌다더라구요.
이렇게 커지는 건 암은 아니나 좋지는 않는 거라며
제거 수술을 해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바로 예약을 다시 하고 3일 뒤에 가서 제거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맘모톰으로 해서 절개는 하지 않았구요.
마취할 때 좀 아팠지만, 시술 자체는 아프지 않았습니다.
20~30분 정도 걸린다 했는데,
제 느낌상 5분도 안돼서 끝난 것 같았어요.
마취 뒤 바늘 같은 걸 넣어서 조직을 빼내는 거죠.
시술하는동안 느낌이 너무 이상했어요.
마취한 부분은 돌덩이 같은데
뭔가를 하는 느낌이 다 느껴졌거든요.
당연히 아프지는 않았구요.
수술 전 예약을 할 때 간호사가 물어보더라구요.
입원으로 할 지 외래로 할 지..
사실 외래로 해도 될만큼 간단하지만,
보통은 입원을 해서 안정을 취하고 간다.
그리고 실비보험처리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설명해주는 부분 좋았어요.
하지만 단점이라면
간호사들이 묘하게 불친절해서
이것저것 질문을 할 수 없다는 거죠.
왜 그런 느낌 있잖아요.
내가 이만큼 설명해줬으니 더이상은 묻지마 하는 느낌.
아무리 작은 시술이지만 저에게는 걱정거리인데
물어볼려고 하면 사무적이고 딱딱한 느낌.
의사선생님은 친절하고 다정하신데
간호사들은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말 안섞어야되겠다 하면
또 다른 건 막 잘 챙겨줘요. 밀땅하시나?
아무튼 고민 끝에 입원으로 진행을 했는데요.
고민할 필요 없이 입원이 맞았던 것 같아요.
수술 후 가슴 부분을 엄청난 압박으로 눌러줘야 되는데,
입원해서 편하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았거든요.
수술 후에 센 힘으로 눌러줘야 멍이 안생긴다고 했는데,
저는 같이 간 남편이 너무 잘 눌러줘서
멍이 하나도 안들었어요.
누르는 이유가 지혈 때문인데
잘 눌러야 멍이 안든대요.
아니 대부분 멍이 들지만 정도의 차이라고 하던데요.
저는 멍이 없었어요.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남편분이 너무 잘 눌러줬대요.
제 유방에서 나온 섬유선종입니다.
크기가 그렇게 크지는 않다고 했는데,
빼낸 양으로 보니 상당하더라구요.
다음날 혼자 방문해서 소독했구요.
저는 수술부위보다 반창고 붙인 피부에 발진이 나서
그게 더 따가웠네요 ㅠㅠ
며칠 압박붕대하고 생활하고 일주일 뒤에 다시 방문해서
암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닐 거라 생각했지만 확실히 한다고 말씀해주신대요.
남은 하나의 혹도 잘 지켜보아야 하고
시술하고난 뒤 6개월 후에 또 검진을 해야 한답니다.
그 6개월 후가 곧 다가오네요.
4월초에 검진 예약이 잡혀있거든요.
여기서 나오는 또 하나의 단점이라면.
예약이 어렵다는 겁니다 ㅠㅠ
저는 이번에 혹이 생기면서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병원측에서 6개월 기준으로 예약을 먼저 잡았는데요.
그 전에 검진을 할려면 몇달전부터 예약을 잡아야 해요.
아무 이상이 없다면 느긋하게 잡아도 되겠지만,
갑자기 열감이 느껴지거나 아플 때는
진짜 곤란하더라구요.
병이라는 게 날짜 따져가며 나는 게 아니잖아요.
제가 6년전쯤에 공부를 시작하면서 피곤했는지
갑자기 가슴에 열감이 느껴지고 너무 아팠거든요.
그러면 얼마나 걱정이 되겠어요?
그래서 진료를 받으려니까 예약이 안된대요.
너무 아프다고 하니 긴급으로 잡아도 일주일은 걸린다더라구요.
사람 아픈데 일주일을 어떻게 견디나요?
그래도 자리가 없다는데 어쩔 수 없이 기다리겠다고 했죠.
그나마 다행인 건 이런 얘기를 해놓으면
중간에 안나오거나 자리가 생기면
전화를 해서 예약을 더 빨리 잡아준다는 겁니다.
6년전에도 일주일 뒤로 잡아뒀으나
다시 전화를 해서 너무 아프다고 말하니까
몇시간 뒤에 전화가 와서는 다음날이 빈 게 생겼다며
다시 날을 잡아주더라구요.
다행히 바로 진료를 받았고 이상은 없었습니다.
진료도 잘 보시고 인기도 많은 최은아 원장님.
저는 미리미리 잘 챙겨서 유방건강은 확실히 챙길래요.
진료시간은 이렇습니다.
월,화,수,금
13:00 - 14:00 휴게시간
작성자 또이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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