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원동 대곡소아과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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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이가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동네에서 매번 가는 소아과 다녀왔습니다.

 

현장체험학습 갔다왔는데

잘 놀다가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고

막 울고 그래서 어찌나 놀랐는지 몰라요.

평소에도 머리가 잘 아프다고 하는 아이이긴한데

이렇게 소리 지르며 아프다고 한 적이 없어서

얼른 소아과 데리고 갔다왔습니다.

 

 

 

여기 표시는 안돼있는데,

목요일 오전은 휴진입니다.

많은 병원들이 목요일에 휴진인 경우가 많던데

무슨 이유라도 있나요?

 

애가 소아과 거의 끝나갈 시간에 아프다고 하는 바람에

어찌나 부랴부랴 갔던지..

 

다행인 건 여기는 사람도 많지 않고

바로 진료볼 수 있다는 점이죠.

대기 많은 소아과가 동네에 다른 곳도 있지만,

거긴 너무 불편해요.

 

도대체 왜 이렇게 진료를 잘 보는 곳을 두고

다른 곳만 바글바글한지 이해가 안됩니다.

거기는 항생제도 많이 써서

저희 조카 아가 때 대학병원까지 가고 그랬거든요.

 

대곡 소아과 선생님이 진료를 잘 보시고

진단도 정확하게 내리시는 편이고

약도 세게 처방하지 않지만 잘 들어서

저희 조카도 이제 여기만 가요.

 

 

 

 

수액 맞을 수 있는 방도 있고

작지만 아가들 놀기 좋은 공간도 있어요.

여기도 이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네요.

그 세월동안 이 곳에서 진료하신 대곡소아과 선생님.

앞으로도 쭈욱 진료해주세요.

 

 

저희 아들은 머리가 잘 아픈 편인데

어제는 많이 걱정이 돼서

혹시 사진이라도 찍어봐야 되냐

큰 병원으로 가야 되냐 여쭤봤어요.

 

우선 선생님이 친절하고 편안한 목소리로

그동안 OO이가 머리 아프다며 자주 왔었는데,

그때마다 증세가 어떤지 자세하게 물어본 건

머리가 아플 경우 위험한 상황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셨어요.

그런 위험한 상황에는 꼭 큰 병원을 가거나

검사를 추가로 해야 하기 때문인데,

여태 OO이의 경우 그런 증상은 없었으며

그래서 추가로 다른 진료를 받으라고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추가로 진료를 받거나 검사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다른 환경으로 인해서 아픈 거 같으니

약 먹고 쉬어주라고 하셨어요.

 

쉬라고 한다고 그냥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더 아플 수 있으니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너무 일찍 자지도 너무 늦게 자지도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아이에게 "다 듣고 있었지? 지켜야돼~"라고 해주시니

제가 옆에서 잔소리 할 것도 없고.. 너무 좋았죠.

 

덕분에 어제는 약 먹고 일찍 자고 오늘 일찍 일어나서

컨디션 제대로 찾았습니다 ^^

 

대구 도원동에 있는 대곡 소아과 선생님 너무 좋아요!!

시설은 중요하지 않죠.

선생님 실력과 인성, 친절이 제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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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이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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