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 수술끝난지 보름이 지나고..
오늘 진료 다녀왔어요.
분당서울대병원이구요..
과는.. 폐에 종양이 생겼던거라..
심장혈관흉부외과 폐센터더군요.
다들 아시다시피 워낙 큰 대학병원이지요
아픈사람들은.. 왜이렇게 많을까요ㅜ
들어가면 정말이지 사람들로 바글바글
응급실부터 정말 북적북적해요.
오자마자 채혈하고.. x-ray 찍었어요.
대기하는 환자들이 정말 많지만.. 이런건 진짜 오래안걸리고 순삭으로 끝나더라구요.
좋은거 같아요.
입원하고 수술할때만해도 1동 본관 1층인
심장혈관폐센터에서 진료받았는데..
오늘 진료는 2동 신관 암센터로 가더군요
가서는........
진료실이 20번까지.. 헐......
정말 넓고.. 그 넓은곳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진짜 암이 흔해진건가봐요..
하긴.. 가까이보면..
돌아가신 시아버지.. 친정아빠.. 시어머니..
세분모두 암으로 하늘가셨으니..^^;
이젠 유병장수가 일상인 현대네요
우리..... 진심.. 건강하게 살자구요ㅜ
검사는 뚝딱뚝딱이어도..
진료대기는 끝도없~~~ㅎㅎ
고3이지만 이미 수업은 거의.. 자습이 많더라구요. 한시간 전 채혈검사땜시 진료시간보다 훨 먼저 도착해야했는데 담임이 가라고해서 일찍 왔었거든요.
그래도 많이 기다리다가 드디어 1순위대기로 저기 앉으니 신나하더라구요ㅋㅋ
생각못했는데..
랑군이 반반차써서 왔더라구요;;; 안그래도 됐는데.. 와주니 그래도 든든ㅎ
주치의가.. 수술결과와.. 오늘 검사한것들도 좋다고.. 6개월뒤에야 ct찍어보자고 좋은소식만 들어서 넘 감사했어요ㅎ
고3이라 공부하라고 수술일찍해줬으니 잘하라고~ 하셨는데.. 이녀석 깨달아야할텐데말에요ㅋㅋㅋ
전국에서 다 오는 분당서울대병원!
역시~ 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