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정보
고양시에 아주 오래된 동네 찐로컬 내과가 하나 있는데요.
제가 어릴 때부터 다녔으니 최소 20년 이상은 된 것 같아요.
병원명은 조재식내과고 세일빌딩이라는 곳의 건물 2층에 자리잡고 있어요.
역에서 그리 멀지 않고 근처에 버스정류장도 많아서 접근성도 좋아요.
진료 시간은
월~금 09:00 - 18:30
토 09:00 - 13:00
일 정기휴무
라고 나와있네요.
병원에 있는 의사는 1명이고 간호조무사분은 2명이었던 것 같아요.
이 내과를 강추하는 이유는 여기 원장님이 정말 명의이십니다 ㅎㅎ
어릴 때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한결같이 늘 진료 친절하게 잘봐주세요.
제 지인들도 내과는 여기만 다니고, 다른 동네로 이사간 지인도 내과는 여기로 다닐 정도로 진료를 정말 정확하게! 잘 봐주세요.
방문 이유
제가 한번은 몸살이 나서 이 조재식내과를 방문했었는데
원래 몸살나면 그냥 상비약 먹고 말거든요. 근데 그날은 정말 기운이 없고 약 먹어도 듣질 않아서 아픈몸 이끌고 겨우 병원에 갔었는데요.
사실 몸살이면 병원에선 특별한 처방을 해주진 않잖아요.
그런데 이 의사샘은 딱 보시더니, 침대에 한번 누워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배 이곳 저곳을 눌러보면서 안 아프냐고 물으시길래 배는 안 아프다고 했더니
제 배를 눌러보니 딱딱하다고 하면서 요즘 잠복기에 설사나 복통이 없는 무증상 장염 바이러스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녁쯤에 증상이 바뀔 수 있다고, 배가 아플 수 있으니 오늘 하루는 밥 대신 죽을 먹고 하루치 약을 타줄테니 약 먹고 다음날 다시 오라고 했었어요.
그리고 그날 처음으로 수액도 맞아봤어요!
처음엔 약도 딱 하루치만 주고 배가 안아프고 설사도 안하는데 왜 죽을...?
하지만 아프니까 입맛이 없어서 의사샘 말대로 죽을 먹었는데...
정말 놀랍게도 그날 저녁부터 진짜 설사를 했어요;; 😳😳
그때 저는 아픈 것도 아픈건데 이 의사선생님이 어떻게 알고 이런 처방을 내린걸까?
진짜 진료 잘본다... 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진찰도 꼼꼼히 잘 봐주시고 매너리즘에 빠진 의사가 아닌 정말 성의있게 봐주십니다. 진료 1,2분 컷이 아니에요!
간호사분들도 친절하시구요.
아쉬운점은 병원이 오래돼서 낡았고 병원이 좀 작아요.
그런데 이 얘기를 지인에게 했더니 지인 왈, "의사 1명인 허름하고 오래된 병원이 찐병원" 라고 하더라구요.
듣고보니 맞는 말 같아요😅
수액은 처음 맞아봐서 금액이 어느정도일지 몰랐는데 저렴하진 않더라구요. 나중에 실비처리 받았고 진짜 명의구나 하고 생각 들었던 내과입니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