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의 성공과 실패를 무던하게도 자주 겪었던 사람 입니다.
'다이어트' 저에게 참 애증스러운 단어네요. 살을 찌우고 살을 빼고 .. 살을 찌우고 다시 살을 빼고.. 이 과정이 계속적으로 반복되면서 체중이 점점 상향 되더라구요. 20대때처럼 빨빨거리며 돌아다니는 것도 아니고 기초대사량도 줄고, 나이가 들면서 삶에 찌들어가고 열정도 그만큼 사그라들고 뭐 여러 이유가 아니 여러 핑계가 겹치다 보니 점점 뺐을때의 몸무게가 상향화 되고 얼마 못가 다시 찌우기를 반복했어요.
남자 키 178cm
더이상 이 몸뚱이를 가만두면 안되겠다 생각했을때 몸무게 83kg 입니다 건장하고 체구가 크면 저 수치도 보기좋을테지만 전 아니거든요.....
80kg, 아무리 찌어도 80은~ 안넘겠지~ 하며 코웃음 치던 20대 시절의 전 더이상 어디에도 없습니다..흠..지금은 너무나도 익숙해진 숫자였고 그렇게 완전히 몸에 제대로 아주 제대로 정착을 해버려서 체력은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괜히 마디마디가 쑤시는것 같고 몸이 무거워지니 움직이는건 싫어지는데 반대로 가만히 누워서 군것질 하는건 너무나 좋고..이렇게 변하다 보니 가장 중요한 삶의 질 이 떨어집니다.
삶의 질이 계속 떨어지게 되면 '자존감' 하락으로 이어지더라구요. 주변 친구, 지인들 만나서 이야기하고 수다 떨고 커피 마시고 참 좋아하는데 그런것도 싫어지고 그냥 혼자가 점점 편해집니다. 스스로의 모습이 정 떨어지고 꼴보기 싫어지니 대인기피로 이어지게 된거겠죠.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런닝'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날짜로 10kg이상을 감량하고 며칠전 70kg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게 됩니다. 지금 런닝은 저에게 가장 큰 취미이자 운동 이상의 많은것을 선물해준 고마운 녀석 입니다. 많은 분들이 다양하게 여러 방법을 동원해서 다이어트를 하셨거나 하고 계실텐데요 전 런닝을 선택했어요!
좀 더 다이어트에 초점을 맞춘 런닝의 효과를 말씀드리면 일단 런닝을 시작하고 익숙해지면 살은 쉽게 찌는 일이 없을 겁니다. 마이너스적인 결과는 없다는 건데요.
적어도 손해는 안본다~ 이렇게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우리의 목적은 지방을 떼어내고 체중을 감량하는거잖아요? 점점 달리면서 체력을 기르고 달리는 거리를 늘려줘야 합니다. 누구나 안달리던 사람들은 200미터만 달려도 숨이 차고 헥헥헥헥 어지럽고 현기증도 올거에요. 저는 그랬네요..^^;;
그런데 천천히 자신만의 편한 페이스로 달리다보면 조금씩 조금씩 거리가 늘어나요. 속도는 비슷한데 점점 거리가 늘어나면? 달리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말이잖아요. 달리는 시간은 궁극적으로는 30분이상을 추천드립니다. 우리가 떼어내고 싶은 지방이 타기 시작하려면 30분정도 넘어가면서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그 전에는 탄수화물 같은 영양소가 먼저 탄다는 말이구요. 전 40분에서 1시간까지 달리는 시간을 늘여나갔어요.
이렇게 주3회~4회 이상을 달리면 분명히 살은 빠지게 됩니다. 약속드립니다.
아! 대신 달리고 난 뒤가 중요하겠죠.
주3회에서 4회 이상 40분 이상 런닝을 하고 단백질과 야채 위주의 가벼운 식사를 했어요. 닭가슴살, 두부, 버섯, 양배추, 달걀, 우유, 토마토등이 거의 달리고 난 뒤의 저녁식사 였고 그렇게 가볍게 먹으면 자려고 누울때 배가 고파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데요.
이 꼬르륵 소리가 살 빠지는 소리니까 스스로 뿌듯해 하면 됩니다 ㅎㅎ 나중에는 잘때 꼬르륵 소리가 안나면 반성하면서 내가 뭘 먹어서 그런건가 하고 되돌아 보게 되거든요 ㅎㅎ
최근에도 40분 이상, 8~10km거리를 달리며 런닝을 하고 근력운동과 번갈아 가며 운동을 하고 있어요.
아래의 사진은 76kg때의 사진과 최근 70~71kg정도의 사진 입니다.
▼76KG 때▼
▼최근 71KG 때▼
83kg때의 사진을 남겨놨어야 했는데 너무 꼴보기가 싫어서 도무지 사진을 찍기가 싫더라구요..ㅎㅎ
제 눈은 기억하고 있지만 기록용으로 나중에 동기부여를 위해 남길걸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ㅎㅎ 힘들게 감량한 체중인데요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근육량을 키워 기초대사량을 높여서 살이 잘 안찌게 하는 체질로 거듭나기 위해 더 노력하고 관리할 생각 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당장 오늘부터 몸을 움직이시는걸 권해 드립니다.
▼런닝의 장점▼
런닝의 장점이라면 준비물이 그리 많지 않다는 거에요. 런닝화, 요즘같은 여름철에는 기능성 반팔과 반바지, 햇볕과 땀을 위한 기능성 모자, 이렇게 가볍게 준비 하고 뛰면 되는 운동이거든요.
준비물중에 체중을 받쳐주는 런닝화에만 투자를 조금 한다면 나머지는 집에 있는 걸 챙겨서 당장이라도 런닝이 가능해요. 과체중이신 분들은 당장 달리기 보다는 무릎에 부담이 덜 갈수 있도록 어느정도 감량을 하신 뒤에 아주 천천히 달리는것을 권해 드리구요.
뭐니뭐니해도 안다치고 운동하고 살도 빼야 가장 즐거운 일 아니겠습니까^^
날이 많이 무덥습니다. 9월까지는 옷이 얇잖아요. 지금부터 운동 시작해서 여름에 자존감 한번 높여봅시다. 모두 화이팅 입니다!
작성자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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