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으로 일주일 정도 고생을 했었는데
수액 맞고 기력이 너무 너무 너무 좋아졌답니다
아프면 돈 걱정 보다는 수액을 꼭 맞으셔서 체력 보강하세요.
안녕하세요 ^^
저 나름 열심히 활동하는 미니미니민입니다
지난 명절부터 아파서 수액을 맞은 썰을 풀어보도록 할게요
원래는 건강 체질인데 벌레에 물린 다음부터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해서 그런지 숙면을 못했어요
가려워서 중간에 잠에서 깨어나고 긁느라 너무 컨디션이 별로 였어요
명절에도 가려움에 새벽에 일어나서
긁고 약 바르고 얼음 찜질하고 했는데..
친정에 가니 엄마께서 사위온다고
홍어를 정말 너무 너무 맛있게 무침을 해주셨어요
바로 무친 알차한 홍어무침에 막걸리가 저를 힘들게 할 줄 몰랐지만요.... ㅜ.ㅜ
정말 음식 솜씨가 좋은 엄마여서
직접 말린 무말랭이를 넣고 각종 야채를 넣고
알싸하게 삭힌 홍어무침
그리고 생김치와 파김치
수육까지 정말 엄마표 음식은 최고최고
잘 먹고 자는데....
새벽에 배가 아프기 시작합니다 ㅜ.ㅜ
그리고 아침에 또 화장실 ㅜ.ㅜ
그리도 또 또 화장실
집에 가야는데 이걸 어쩌나 싶어서
생율만 몇개 집어먹고 굶었네요
집에 와서도 속이 좋지 않았지만 저녁에 밥과 멸치볶음으로 저녁을 해결했네요
그래서 속이 좀 괜찮길래
다음날 너무 맛있게 먹었던 홍어무침과 맥주1캔을 먹고
장염 파티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었지요 ㅜ.ㅜ
낮에 먹었는데 저녁부터 난리가 나더라구요
살짝 미열과 함께요
담날은 목욜이라 출근을 해야는데
일어나자마자 확인하니 미열이 있으면서 속도 부글부글
감기에 기침까지 콜록콜록
결국 출근은 못했고
내과에서 진찰을 받고 1차로 수액과 영양제를 주사로 처방 받았어요
수액이름은 강남수액이며
아미노산17종과 아스파트산,아르기닌 함유가 된 제품이에요
내과에서 3, 5, 7만원 가격으로 선택하라고 하셨는데
몸 상태가 좀 좋지 않아서 수액과 영양제까지 추가해서 주사를 했었네요
감기 몸살까지 동반되서
너무 기력이 딸려서 힘들었는데...
수액을 맞으면서 1시간 20분정도 잠도 잤더니
오후 쯤이 되니 정말 기력이 좀 살아나네요
이래서 사람들이 수액을 맞나봅니다
수액으로 기력을 좀 올라왔는데...
장염증상이 계속 있다보니
음식섭취를 하지 못했어요
그 사이 출근도 해야했구요
23일에 내과 진료를 받고 2차 수액치료를 했어요
일주일 가량을 죽이외의 음식을 먹질 못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새로운 약과 함께
수액 처방을 다시 해주셨답니다
수액실에서 대기를 하는데....
19일에 맞은 상처가 있어서 그런지..
간호사쌤께서 다른 혈관 찾기를 시작하셨어요
왼손에 따끔~~~ 바로 이제 수액 맞는구나 했는데....
음~~~~~~
혈관이 얇으시다~~~
이번엔 오른손 따끔~~~~
잡았는데..수액이 안들어가네요~~~~으흐흐흐 아프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수액쌤 불려올게요!!!!!!!!
엥~~ 으잉~~ 그럼 지금 초보 쌤~~~~~
그리고 두둥 수액실 쌤 등장
오자마자 지난 번에 수액 찌른 곳에
뽝~~~ 한 번에 찔려주셔서
3번만에 제 고통을 끝내 주셨어요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시간이 소요 된다고 하셨는데
1시간정도 수액을 다 맞고
진료비 포함 61000원을 내고 병원을 나왔네요
정말 2차 수액까지 맞았더니
목소리가 달라졌네요
남편이 목소리만 들으면
이제 괜찮은거 같대요
예전에는 아파도 주사제 투여 잘 안받았는데
이제는 이렇게 체력 유지를 위해 한번씩 맞아야 되나봅니다
장염에는 무조건 금식이라지만...
우린 이제1끼만 안먹어도 손이 달달달 떨리는 중년이 되었네요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