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간암 원인 70%가 ‘이것’… 술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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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문제가 아니네요

B.C형 바이러스 간염이 있으면 꼭 정기적으로 검진 받으세요~

 

간암은 진행됐을 때도 환자가 느끼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미미해 흔히 '침묵의 암살자'라고 부른다. 조기 발견하는 법은 한 가지다. 고위험군은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다. 국내 간암 발병 원인을 분석해 봤더니 약 68%가 만성 B·C형 바이러스간염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구로병원 간센터 이영선 교수는 "간암은 다른 암보다 원인이 분명한 암"이라며 "40세 이상 중 간경변증, 만성 B형간염, 만성 C형간염이 있으면 6개월에 한 번씩 국가 간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간암, 5년 생존율 39.3%… 초기에 발견해야인체 내의 가장 큰 장기중 하나인 간은 영양분 저장·방출, 해독 작용, 면역 작용, 음식의 소화·분해 등의 기능을 한다. 중요한 장기인 간에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지면 간세포가 자신의 고유 기능을 상실하고 암세포로 변한다. 이를 ‘간암’이라고 한다. 국가암정보센터 ‘2021년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간암은 주요 암종 암 발생 현황에서 7위(1만5131명)를 기록하고 있으며 5년 생존율 39.3%를 보여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다. 이 교수는 "간암은 보통 50~6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한창 활동할 연령대에서 많이 나타나는 간암이 위험한 이유는 특별한 증상이 없이 진행된다는 점"이라고 했다. 2023년 12월 중앙암등록본부에서 발표한 자료에서 국내 간암 환자 중 60대(29.9%)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70대(25.9%), 50대(25.9%) 순으로 나타났다. 간암은 초기엔 거의 증상이 없고, 진행된 단계에서 ▲우상 복부 통증 ▲덩어리 만져짐 ▲체중감소 ▲황달 등이 나타난다. 이 교수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간암에는 고유 세포의 암성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원발성 간암’과 다른 장기에서 발생해 간으로 옮겨진 ‘전이성 간암’으로 나뉜다"며 "‘원발성 간암’의 경우 약 90% 정도가 간세포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간세포암종이며 담관 세포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담관암종이 대표적"이라고 했다. 이어 "매우 드물게 맥관육종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바이러스간염, 반드시 치료해야만성 B·C형 바이러스간염이 있다면 반드시 치료받아야 한다. 특히 B형 간염은 간암 원인의 58%를 차지하고 있다. 정상인보다 간암 발생 위험도가 약 10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C형 간염은 감염되면 만성화나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는 비율이 55~85% 정도로 매우 높으므로 간암의 발생률 또한 증가하게 된다. 이 교수는 "B형 간염은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고, C형 간염은 예방접종이 없으므로 발병 시, 반드시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했다. 간혹 B형간염 접종자 중 일부는 면역반응의 차이 때문에 항체가 형성이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굳이 재접종을 할 필요는 없다. 단 가족 중에 B형간염 환자가 있다거나, 혈액투석 등 고위험군에 속한다거나 의료직에 종사한다면 한 번 정도 재접종 하는 것이 안전하다.

최근에는 알코올 간질환, 대사이상 지방간질환과 같은 대사질환이 간암의 원인 질환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 교수는 "젊은 층에서 음주하는 인구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고, 전체 인구에서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의 유병률도 늘면서 나타난 변화"라며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은 전체 인구의 30% 이상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평균 수명의 증가 및 젊을 때부터 발병하여 유병 기간이 길어지면서 향후 간암의 주요 원인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흔히 지방간이라고 하면 가벼운 질환이라고 생각하여 무시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지방간염, 섬유화가 있는 경우 간경변증, 간암과 같은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쯤은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했다. 간경변증으로 진행한 경우에는 간암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이 교수는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환자에게서는 간경변증이 없이도 간암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고, 초음파로는 간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며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이 있는 환자는 체중감량, 식이조절, 운동 등의 생활 습관 교정을 해야 한다"고 했다.

 

◇간암 치료법 늘어나고 있어… 포기 말고 전문의 상담 받아야 간암 치료는 크게 근치적(절제술) 치료법과 비 근치적 치료법으로 나눌 수 있다. 근치적 치료법은 간 절제술, 고주파 치료, 간이식 등이 있고 비 근치적 치료법에는 경동맥 화학 색전술, 전신 치료로 나눌 수 있다. 경동맥 화학 색전술은 암세포를 먹여 살리는 혈관을 막아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자연 사멸을 유도하는 치료다. 다발성 간암 치료에 이용되고 크기가 작은 간암에서 근치적 치료만큼 효과가 좋다. 최근에는 약물방출 미세구 색전술, 방사선 색전술까지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다. 전신 치료는 간문맥을 침범하거나 간 밖으로 전이된 경우에 시행하는데 국소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재발 그리고 국소 치료 적용이 어려울 때 시행하게 된다. 이 교수는 "최근에 면역·표적항암제들이 간암 환자에게도 효과를 보이고 있고, 특히 면역항암제로 치료받는 간암 환자는 진행된 상태에서도 완치가 되는 경우도 일부에서 보고되고 있다"고 했다.

<출처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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