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지반이 약해지면 산사태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산사태는 전조 증상이 따로 있을까?
산사태는 폭우 이후에 찾아온다.
전 국토의 63%가 산지인 한국에서 산사태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 따라서 산사태 조짐을 알아두고 여차하면 대피하는 게 중요하다.
행전안전부 ‘국민안전수칙’에 따르면 산사태 징조들은 다음과 같다.
▲산의 경사면에서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이 샘솟고
▲평소 잘 나오던 샘물이나 지하수가 갑자기 나오지 않거나
▲산허리에 금이 가있는 것처럼 빈 공간이 보인다면 물을 먹은 토사가 일부 유실됐다는 뜻이다.
주택가에서는 옹벽 축대 등에 균열이 생기거나 그 앞에 위치한 배수로에 흙탕물이 차오른다면 산사태가 임박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산사태 징조를 확인하기 위해 옹벽 쪽으로 다가가는 건 가장 위험한 행위다.
개인이 산사태 징조를 포착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워낙 순식간에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산사태 위험예보(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주의하고 있다가 대피 명령이 떨어지면 즉시 대피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 간혹 산사태 주민대피명령이 떨어져도 귀찮다고 따르지 않는 사례가 있는데 산사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서 경계해야 할 행동이다.
대피할 때는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가스, 전기를 차단한다. 또 대피하지 않은 주민들에게 위험상황을 알려준다. 빠른 대피를 위해 집중호우 기간엔 간단한 생필품 등을 넣어놓은 가방을 마련해놓는 것도 좋다. 대피 이후에 PC로는 산사태정보시스템, 모바일에선 ‘스마트산림재해’를 통해 산사태 주의보·발령 지역을 계속 확인한다.
작성자 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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