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 눈이 충혈되고, 눈물을 자주 흘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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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흔한 눈병>
 

▷유행성 각결막염


아데노바이러스(대개 8, 19, 37형)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여름철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전염성 눈병이다. 대개는 양안에 모두 발생하며 먼저 한쪽 눈이 감염되면 2-7일 후에 다른쪽 눈이 감염된다. 증상은 대개 두번째 눈이 좀더 가볍게 나타나는 편이다. 주증상으로는 눈물흘림, 충혈, 눈곱, 이물감, 눈부심, 눈꺼풀 부종 등이 나타난다. 심하면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잠복기는 4-10일균 일주일 정도)이며, 일반적으로 낫는 데까지는 2주 정도 시간이 걸리는 편인데, 두번째 눈에서는 좀더 길어져 3주 정도 걸린다.

▷급성 출혈성 결막염(아폴로 눈병)


엔테로바이러스 70형과 콕사키바이러스 A-24형이 주원인이 되어 결막하 출혈을 잘 동반하는 급성 결막염으로 전염력이 매우 높다. 이 결막염은 아폴로 우주선이 달에 최초로 착륙한 1969년에 크게 유행해, 일명 아폴로 눈병이라고 불린다. 이 질환은 환자가 사용하는 매개물이나 직접 접촉 등을 통해 전염되어 매우 급속하게 발병한다. 초기 자각 증상은 눈물흘림, 이물감, 갑작스런 통증, 충혈, 눈부심 등 유행성 각결막염 증상과 비슷하지만, 흔히 결막하 출혈이 동반되어 눈이 더 붉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잠복기가 약 12-48시간으로 짧으나 대개 1주일 이내에 호전되고 2-3주 이내에 완치되는 경우가 많다.

▷인후 결막염


아데노바이러스 제3형에 의해 주로 발생하고 흔히 아이들에게서 감기 증상과 함께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충혈과 결막부종 및 발열, 국소 림프절 비후, 인후염이 같이 발생한다. 결막염은 대개 한쪽 눈에만 나타나며 상기도 분비물에 의해 전파된다. 대개 감기 증상이 좋아지면서 2주 정도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ㅡ시력 저하와 영구적인 합병증 미리 차단해야
 

눈병은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어서 감기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일정 기간이 지나야 호전된다. 세브란스병원 안과 윤진숙 교수는 “눈병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낫는 데는 2~3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설명을 잘 안 해주면 가끔 ‘돌팔이 의사’로 오해받기도 한다”며 “반대로 다른 병원을 거쳐 좋아질 때쯤 온 환자에게는 ‘명의’ 소리를 듣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고 해서 병원을 찾지 않고 그냥 지내면 안 된다. 눈병과 증상이 비슷한 다른 안과적 질환(포도막염, 다른 원인의 각막염 등)이 아닌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고 또한 2차적인 세균 감염 및 각막염으로의 진행을 예방하려면 필요에 따라 항생제 안약이나 소염제 등을 적절히 사용해야 시력 저하 등의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

대부분 눈병은 2~4주 치료하면 합병증 없이 좋아지지만 영구적인 합병증을 보이는 경우도 간혹 있으므로 증상이 있으면 안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 눈병 예방법>


-평소에 자주 깨끗이 손을 씻는다.


-지저분한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는다.


-주위에 눈병이 걸린 사람이 있으면 접촉에 유의하고 수건 등 위생용품을 따로 사용한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전염에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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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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