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병원 안과 진료 갔다가 주차장 문제로 고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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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집마당에 있는 나뭇가지에 눈을 찔려서 피가 나는 사고가 났어요 마침 시댁에 내려와있던 주말이라 어릴적 친구 만난다고 나갔던 신랑이랑 들어와 보니눈에서 피가 나는데 넘 무섭더라구요.급하게 수건으로 흐르는 피를 닦지도 못하고 지혈만 한채 자차로 모시고 예수병원(어머니 단골 병원이세요, 고관절과 무릎 수술, 이비인후과적 수술, 기타 폐렴등등 잊으실만하면 입원하시는지라 단골이 되었네요)

백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가 있는 병원이고 의료진도 많은 2차병원인데 본관건물이 외관상도 좀 복잡해 보인다 싶었어요.  응급실 앞에 차를 세우려니 공간도 마땅치 않고 어머니와 저 먼저 내려 응급실로 들어갔네요. 너무 급하게 달려온 저희 불찰도 있지만 의료진 특히 안과 당직의가 없다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신랑 아는 안과 원장님께 부탁해서 대학병원 앞에 있는 이노성형외과로 다시 가야했죠 .  그러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생략할께요. 신랑이 차를 빼러 가는데 건널목을 건너려해서 왜 거기로 가냐하니 주차장이 반대쪽에 있다는 거에요. 응급실도 출입문이 본관과 떨어져 있어(응급실과 본관이 내부에서는 연결통로가 있어야함에도 연결 통로 찾기가 넘 어렵더라구요)불편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차장이 도로 건너까지 가야 한다니 응급상황에서 넘 황당하더라구요. 만약 신랑이랑 어머니 둘만 왔으면 참 난감할뻔했지요.  원래 부지가 본관건물 하나였는데 덩치가 커지다보니 주차장이 문제가 되었나봐요. 병원도 사정이 있게지만 80대 노인분을 모시고 도로 건너 주차하고 온다는게 많이 불편한 시스템이었어요.

본관건물에도 주차장은 있는데 빈자리가 없더라구요

주차장이 도로 밑으로도 2,3주차장이 있긴한데 병원부지가 넉넉지 못했는지 어쨌는지 넘 복잡한 병원이에요. 신랑친구왈 어르신들은 예수병원에 익숙해서 예수병원이 최선인줄 아신다고요. 대학병원은 본관에서 멀지 않은곳에 응급실이 있다고 일러주더라구요. 주차난이 병원뿐만은 아니지만 갑작스런 응급실행이라 더 당황한것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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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블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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