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노안현상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시는 분 계신가요?

저는 사실 사람들이 노안이 어쩌구 저쩌구 얘기를 할때 노안이라는 건 소위 말하는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한테 오는 건줄 알고 정말 남의 일 처럼 생각했던것 같아요

노안이 40대부터 온다는 생각도 전혀 못했고 저 같은 경우는 어느날 갑자기 눈에 이상을 느낀 경우인데 가령 평소처럼 같은 거리에서 핸드폰을 보는데 갑자기 글씨가 뿌옇게 안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눈이 피곤한가 싶어서 비벼서 보고 실눈도 더 보고 눈감고 좀 쉬어도 보고 했는데 전혀 좋아지질 않았고 결국 사람들의 얘기를 다 종합해보니 노안이었더라구요

원래부터 시력이 안좋아서 10대부터 안경을 끼고 살았는데 그냥 근시나 원시 난시 이런 시력저하랑은 다르게 너무 삶의 질이 떨어지는것 같아요

핸드폰 볼때도 책을 볼때도 자꾸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하거나 들어올렸다 내렸다 하니 생활이 영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초점렌즈라는 걸 맞췄는데 살짝 어지럼증도 있어서 안경 말고 어떤 시술이나 치료를 받아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중이예요

혹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보시거나 하는 적극적인 방법을 취해보신 분들 있으실까요?

눈도 몇십년 썼으니 삐걱거리는 것도 당연할테지만 너무 서글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