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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안과

2025.03.2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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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영양제 하면 루테인, 지아잔틴이 유명하다.

그렇다면 루테인은 정말 효과가 있을까?

루테인은 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황색 천연 색소로 TV,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라나 자외선을 흡수하여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루테인은 체내에서 합성되는 물질이 아니므로,

"음식"을 통한 섭취가 필요하다.

루테인이 들어 있는 음식으로는 케일, 시금치, 브로콜리, 양배추, 배추, 옥수수, 상추, 호박 등의 짙은 녹색 잎채소 및 계란 노른자 등이다.

전문가들은 "루테인 영양제는 비타민 C 500mg, 비타민 E 400 IU, 아연 30mg, 루테인 10mg, 제아잔틴 2mg, 구리 2mg의 용량과 비율을 잘 맞춰야 효과가 나온다고 하는데,

시판 영양제들은 대부분 이 비율을 지키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우리가 쉽게 구하는 영양제만으로 눈 건강에 효과가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루테인은 약 25세가 지나면서 점점 줄어들기 시작한다. 특히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2배 이상의 속도로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

그나마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건 '황반변성' (노인성 시력저하질환) 악화 방지이다.

그러나 황반변성은 완치가 불가능하여 영양제를 먹는다고 해서 호전이 된다기 보다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루테인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기 때문에 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이들에겐 영양제로나마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황반변성이 아닌 사람이나 루테인이 충분한 젊은 층에게는 굳이 영양제를 섭취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정설이다.

실제로 식약처 건강기능식품 원재료 설명으로는

'노화로 인해 감소될 수 있는 황반색소밀도를 유지하여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이라고만 나와 있는데, 이 문구를 악용하여 안구건조증이나 백내장 등도 예방한다고 주장하는 일부 광고는 과장광고라고 판단하고 거르면 된다.

요약

1. 루테인 영양제로는 눈 건강을 호전시킬 수 없다.

2. 황반변성 환자 또는 노년층이 아니라면 굳이 영양제를 먹기보다는 루테인 성분이 들어간 음식을 먹어라.